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드로잉 아티스트의 갑작스러운 비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인 김정기가 지난 10월 3일 사망했다.
라이브 드로잉은 밑그림 없이 큰 종이에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 5일 김 작가와 함께 슈퍼 애니를 이끌던 김현진 작가는 SNS 계정을 통해 김 작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후 47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
김 작가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마친 뒤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공항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했다.
곧이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47세의 젊은 나이다.
"젊고 유망하셨는데"... 누리꾼들 애도 마음 전해
광고 외에도 마블 공식 유튜브에 김정기 작가는 엄청난 작품으로 드로잉 쇼나 대한민국 공군 창군 70주년 드로잉, 3.1절 드로잉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덤을 확보했다.
평소에 술, 담배조차 전혀 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젊고 유망하셨는데 안타깝다", "너무 갑작스럽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셔서 내가 다 뿌듯했는데", "너무 큰 인재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 작가는 생전 라이브 드로잉 아티스트로서 유명세를 떨쳤다.
라이브 드로잉이란 밑그림 없이 큰 종이에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7년, 그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문재인 정부 첫해 기념 라이브 드로잉쇼를 7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또한 2016년에는 SK이노베이션의 광고 영상을 통해 라이브 드로잉을 그리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부천 국제 만화축제에서 작품 제작 과정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