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8년 전 박수홍의 생활 상태를 '노예계약'이라 분석했던 변호사의 팩트폭행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가족 빚 갚기 바빴던 박수홍...'노예계약' 팩트폭 행 날린 변호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횡령 혐의로 가족들과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급 콩가루 집안'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박수홍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난 2014년 박수홍은 MBN '동치미'에서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라는 주제에 맞춰 경험담을 들려줬다.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빚을 지셔서 30대 초반까지 아버지 빚을 갚았다"라며 빚을 갚고자 각고의 노력을 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박수홍은 '빚'을 달고 사는 친형의 소비 습관을 언급했다. 그는 "형이 식구들을 어떻게 이용하냐면 뭔가를 사면 대출을 받아서 물건을 산다. 그리고 빚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다른 가족들이 빚을 갚으려고 안 쓰고 열심히 산다. 몇 년에 걸쳐 다 갚으면 형이 또 뭔가를 산다"라고 말했다.


또 박수홍은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정작 재산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는 "3~4년을 편하게 살았는데, (형이) 이번에 또 뭔가를 샀다. 또 빚이 생겨서 요즈음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양소영 변호사는 "노예계약이라는 게 있다. 소송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라"라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고, 박수홍은 "친형을 소송하라는 얘기냐"라며 당황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함께 출연한 배우 엄앵란도 "선배로서 얘기하는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엄앵란은 "여자 연예인들도 모르니까 돈을 다 어머니한테 맡기는데 시집갈 때 돈을 나누다 보면 부모 자식인지 모를 정도로 다투게 된다. 통장에 돈이 자동으로 들어온다. 맡길 필요가 없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


지난 4일 박수홍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부친, 친형, 형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검찰 대질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을 당하고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자리한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격분해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수차례 폭행을 저질렀고, "칼로 XX 버리겠다"라는 등의 협박을 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박수홍은 혹시 모를 부친의 폭행에 대비하고자 방검복을 착용한 채 검찰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박수홍은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고, 내일(6일) 예정된 MBN '동치미'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