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가 결혼식 올리기 전에 '혼인신고'부터 한 이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배우 황보라가 결혼식을 앞두고 혼인신고부터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황보라는 올해 11월 가을의 신부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 김영훈(차현우)과 11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교회 지인 소개로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은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으며, 올해로 9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황보라는 "3월에 날짜를 잡았는데 벌써 10월이다"라고 세월의 흐름에 놀라하며 "사실 혼인신고는 이미 했다"고 언급했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기 전이지만 사실상 부부라는 말에 모두가 놀랐다.

황보라가 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임신 준비 때문이었다.

황보라는 "마흔 살이라서 병원에 갔었는데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시험관 등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돼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난자 냉동 경험이 있는 이지혜는 "한번 결과로 좌절해선 안 된다"고 황보라를 다독였다.

김구라는 "남편 쪽이 아버님이 김용건 선생님이셔서 기가 좋아"라며 넌지시 김용건이 지난해 70대에 늦둥이 아들을 본 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 황보라 임신준비에 슬퍼했다...왜?

아울러 황보라는 하정우가 그의 임신 준비에 슬픔에 잠겼다며 "술친구인데 내가 금주를 해야 하니까"라고 이유를 전했다.

황보라의 결혼 소식에 누구보다 부러워했다는 하정우. 황보라는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아주버님이 부러운가 보더라. (하정우가) '나도 내년쯤 하고 싶다'고 결혼 얘기를 했다"고 말해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황보라는 올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비공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