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쌍따봉에 열중쉬어 논란인데"...국군의날 尹 대통령 '킹윤' 극찬한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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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행사에서 '쌍따봉' 날린 윤석열 대통령전여옥 "'대통령 당선'만으로도 감사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부대 열중쉬어'를 생략하고 장병들을 향해 '양손 엄지척'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킹윤' 이라며 윤 대통령을 극찬했다. 


지난 2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당선'만으로도 감사하다. 확실한 안보 대통령 우리가 간절히 바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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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좌파색 가득한 야비한 여론조사로 얼마든지 흔들어 보라죠. 우리 보수우파는 무슨 일이 있어도 킹윤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건군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은 앞서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 말미에서 윤 대통령은 단상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자 장병들은 윤 대통령을 크게 둘러싸며 열렬히 박수 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민주당 의원 "국군의 날에 북한이 연상 됐다" 비판


이에 윤 대통령은 주위를 둘러보며 양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척'하고 높이 치켜올렸다.


해당 장면을 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섬짓하고 어색했다"며 "북한이 연상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 당일 '부대 열중쉬어'를 하지 않고 곧바로 연설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보통 국군의날 행사 기념사에서는 대통령이 연설을 이어가기 전, '부대 열중쉬어'를 명령하고 연설을 시작한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여옥 "이런 나라를 원했다...국군의 날에 감동하긴 처음"


그런데 이날 윤 대통령은 아무런 말 없이 연설했고, 뒤늦게 제병지휘관이 스스로 '부대 열중쉬어'를 복창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연설 내내 장병들을 경례 상태로 세워둘 참이었는지 황당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전 전 의원의 평가는 달랐다. 


전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보니 '아 이런 나라를 원했다'는 생각에 울컥했다"면서 "국군의 날 행사에 이렇게 감동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여옥, '북한' 언급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을 비교하기도 해 


그러면서 "국군의날 숨다시피 하며 북한에 대해서 입도 뻥끗 못 했던 문재인과 너무 큰 비교가 된다"며 덧붙였다.


이어 "오늘 전과 4범도 왔다. 얼마 있어 호송차 탈 분?"이라면서 "국민급식 세금으로 주기 참 아까운데 말이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앞서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YTN 라디오 '정면승부'에서 "요즘 '이 XX' 정도의 비속어는 굉장히 많다"며 "이 비속어를 공식석상에서 했다면 문제를 크게 삼아야 할 수도 있지만, 이건 사적으로 중얼거린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