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가족이라 말하는 2PM...우영 제대로 '우정 테스트' 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08년 데뷔한 인기 아이돌 그룹 '2PM' 멤버들은 서로를 가족이라 칭할 정도로 남다른 의리를 자랑한다.
이들은 소속사가 달라졌음에도 지난해 다시 뭉쳐서 '해야 해'란 노래를 발표해 이목을 모았다.
사실 이는 서로 조금씩 희생하고 양보해야 가능한 일이기에 팬들이 더욱 감동했다.
그렇다면 친형제처럼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는 2PM 멤버들은 서로에게 돈도 잘 빌려줄까?
큰돈 빌려달라는 우영에게 닉쿤이 한말...시청자, 전부 '빵' 터졌다
이번에 2PM 멤버 우영은 20분 안에 지인에게 '1억 원'을 빌리라는 미션을 받자마자 멤버에게 전화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 나왔다.
홍진경, 조세호, 우영, 엑소 시우민과 같은 팀이 된 우영은 20분 안에 '1억 모으기'에 도전해야 했다.
우영은 멤버 닉쿤에게 전화를 했고 "너무 미안한데 돈이 급하다. 혹시 괜찮을까? 한 5천만 원 정도 돼?"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다급한 우영의 목소리에 닉쿤은 금세 "어디로?"라며 승낙했다.
그러면서도 닉쿤은 "너 괜찮아? 문제 있는 거 아니지?"라며 연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닉쿤이 흔쾌히 5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하자, 우영은 2천만 원만 더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생각한 닉쿤은 진지한 목소리로 "합해서 7천만 원? 너 괜찮아? 문제 있는 거 아니지? 너 누구 죽인 거 아니지?"라고 물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유를 말하지 않는 우영에게 7천만 원이란 큰돈을 선뜻 내준 닉쿤. 많은 이들은 2PM 멤버들의 우정은 연기가 아닌 것 같다며 훈훈해했다.
큰 소리 뻥뻥 치던 조세호의 굴욕..."겨우 1만 원 빌렸다"
한편, 우영의 7천만 원 성공에 힘을 받아 시우민도 멤버인 세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훈은 3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말하는 시우민에게 "술 취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세호는 전화를 걸기 전부터 '몇 천을 거뜬히 빌릴 수 있다'라고 큰 소리를 치더니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유병재는 "급한데 돈 좀 빌릴 수 있을까?"라고 묻는 조세호에게 "제가 통장에 12만 원 정도 있다. 그중 만 원 정도 드릴 수 있다"라며 에둘러 거절했다.
돈 빌리기에 실패한 조세호에게 멤버들은 친한 지드래곤에게 연락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사이 멀어진다"라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홍진경은 김영철에게 전화해 돈을 빌리려 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언제까지 줄 수 있냐고 캐묻다가 안 받아도 되는 돈으로 100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