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자폐 소년 휴대폰 박살 냈던 호날두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영상)

Twitter 'julietbawuah'


몰도바서 포착된 호날두의 모습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온라인에서는 몰도바에서 포착된 호날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몰도바에서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호텔을 나서는 호날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호날두는 FC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경기를 위해 동료들과 호텔 정문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Twitter 'julietbawuah'


호날두 보기 위해 경호원까지 뚫고 달려온 소년...호날두의 반응은?


호텔 앞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호날두가 호텔 정문에서 나온 그때,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이 난입했다.


소년은 경호원을 뚫고 호날두에게 달려가 그에게 안겼다.



평소 예민한 호날두가 소년을 매정하게 쳐내지는 않을까 모두가 긴장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두 팔을 벌려 아이를 안아줬다.


울먹이는 아이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은 그는 아이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다.



호날두의 손에 맞아 멍이 든 자폐 소년의 손등 / Facebook


자폐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부순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호날두


호날두가 예상외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그동안 숱한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그이기에 축구 팬들은 더욱 놀라워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4월 10일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패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14살 자폐 소년의 손을 내리쳐 휴대폰을 망가뜨리고 손에 타박상을 입혀 논란이 일었다.


최근 그는 이 사건으로 FA로부터 기소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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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장면 이후 또다시 '논란'


하지만 소년 팬에게 따뜻한 팬 서비스를 펼치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던 그는 이날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몰도바 키시나우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2차전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경기 전반을 마치고 벤치로 들어가는 터널에서 이동하던 그가 사진 요청을 하는 여성을 보지도 않고 팔을 뻗어 거칠게 뿌리치며 무시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그가 강하게 휘두른 팔에 여성은 목 부위를 맞을 뻔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개과천선 하나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훈훈하려다 말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동을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