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이 반갑게 안긴 여배우의 정체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해일이 한 작품에 출연했던 선배를 만나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해일, 이홍내, 배종옥, 이순재, 소유진, 최정운, 구혜선 등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진행에 앞서 박해일은 지난 2003년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배 배우 배종옥을 만났다.
배종옥을 본 박해일은 아이처럼 안기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배종옥은 인자한 미소를 띄며 박해일을 반겼다.
박해일에게 '질투는 나의 힘'은 뜻깊은 영화다. 그는 이 영화로 제11회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았으며 해당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한 층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수상소감에서 배종옥 언급한 박해일..."근 20년 만에"
박해일은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열린 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트로피를 든 박해일은 "2003년도에 배종옥 선배님과 함께 한 박찬옥 감독님 '질투는 나의 힘'으로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근 20년 만에 박찬욱 감독님의 '헤어질 결심'으로 이 상을 주셔서 감회가 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감에서 다시 한 번 배종옥을 언급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