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가 숨 쉬는 모습을 '진짜 폐'로 비교해 봤다 (영상)

Twitter 'TansuYegen'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 비교 영상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흡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번 금연을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금단증상을 호소하면서 금세 다시 담배를 피우고 만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흡연자들의 금연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영상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바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를 비교한 영상이다.


건강한 비흡연자의 폐 / Twitter 'TansuYegen'


흡연자의 폐 / Twitter 'TansuYegen'


까맣게 변한 흡연자의 폐, 호흡에도 눈에 띄는 차이 보여


1일(한국 시간) 트위터 계정 'Tan su YEGEN'은 건강한 폐와 흡연자의 폐를 비교한 영상을 재조명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무려 96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데본 아르벨로(Devon Arbelo)라는 남성이 지난 2013년 공개한 것으로 흡연이 폐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한눈에 보여줘 당시에도 크게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개의 폐가 등장한다. 하나는 건강한 사람의 폐이며 또 다른 하나는 흡연자의 폐다.



두 폐는 색부터 차이를 보였다. 건강한 폐는 선홍빛의 색을 띠고 있지만, 흡연자의 폐는 어두운 잿빛을 띤다.


또한 흡연자의 폐는 모양도 한쪽이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다.


이제 호흡을 하는 것처럼 각각의 폐에 산소를 주입해보자.


선홍빛 건강한 폐는 마치 풍선처럼 커다랗게 부풀었다. 크기가 숨을 들이마시기 전보다 3배 이상 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반면에 흡연자의 폐는 건강한 비흡연자 폐의 3분의 1 정도만 부풀려지는 모습이다.


특히 왼쪽은 아예 미동도 하지 않아 충격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담배가 폐활량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장기를 망가뜨리는지 한눈에 보여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국, 흡연으로 한 해에 6만 명 사망


최근 질병관리청이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019년 기준 흡연으로 사망한 사람은 5만 8,036명에 달했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 1,913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남자는 1.7배, 여자는 1.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조건으로 과거 흡연자의 경우에는 남자는 1.1배, 여자는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에 따른 개인과 사회의 손실 부담이 상당한 만큼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혹시 흡연자라면 오늘부터 나와 모두를 위해 금연에 도전해보자. 위 영상의 충격이 당신의 금연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