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맞은 유명 스타가 갑자기 컴백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하다가 한 순간에 모습을 감춘 스타들이 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스타들이 아무런 말 없이 잠적하면 팬들은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일부 스타들은 반가운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인기 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도 몇 년 만에 다시 컴백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29일 오후 진행된 Mnet '아티스탁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래퍼 개리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티스탁 게임'은 아티스트(Artist)와 스탁(Stock)의 합성어인 '아티스탁'(Artistock)에 '게임'(Game)을 결합한 신선한 콘셉트의 음악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투표의 새로운 개념으로 가상의 게임머니를 부여받아 참가 아티스트들의 재능에 투자하는 형식이다.
개리는 '아티스탁 게임'에 유저 대표단으로 합류했다.
그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개리는 까맣게 그을린 피부 덕분에 더욱 야위어 보였다. 일부 팬들은 살이 쪽 빠진 개리의 근황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여전히 재결합 바라고 있는 리쌍 팬들
개리는 "투자는 응원과 지지인 것 같다. 뮤지션의 미래 가치에 동참하면서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같이 하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고 프로그램 섭외에 응한 이유를 고백했다.
올해는 리쌍이 결성된 지 20주년이 된 해다.
'불화설'까지 돌았기에 두 사람의 재결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리쌍 팬들은 길과 개리의 컴백을 바랐다.
개리가 멤버 길과 음악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리쌍의 팬들의 그의 컴백 만으로도 반가운지 연신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016년부터 활동 거의 안 하고 있는 개리
한편, SBS '런닝맨'에서 활약했던 개리는 2016년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돌연 하차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개리는 갑자기 결혼을 발표, 종적을 감췄다.
개리의 결혼 소식은 리쌍의 멤버인 길은 물론, 친분이 두터운 '런닝맨' 멤버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적인 개리는 결혼 후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아들 하오 군을 돌보는 데만 신경 썼다.
그렇게 4년 간 아들 하오 군 양육에만 힘쓰던 개리는 2020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며 예측 불가능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몇 달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동하고 또 하차 후 특별한 활동을 펼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