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이혼 후 3년간 전처 빚만 갚으며 산 김구라...대체 얼마였길래?

MBC '라디오스타'


'쿨'하기로 유명한 김구라, 전처도 스스럼없이 언급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12살 연하의 아내와 새 가정을 꾸린 개그맨 김구라가 전처를 오랜만에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하희라, 임호, 정겨운, 개그맨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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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겨운은 '돌싱' 경험자로서 돌싱 연애 프로그램 진행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정겨운은 지난해부터 돌싱 남녀의 사랑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돌싱글즈' 시리즈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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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정겨운은 "항상 말 조심을 하게 된다. 악플도 워낙 많았다"라며 솔직하게 고충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대단한 용기를 냈다. 옛날 겨운이 같았으면 (프로그램 진행) 안 했을 텐데"라며 정겨운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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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은 아내가 용기를 줬다고 말하며, 함께 '돌싱글즈' 진행을 맡고 있는 배우 이혜영 역시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정겨운은 "혜영이 누나가 같이 MC를 보는데 되게 쿨하다. 앞뒤 안 가리고 막 얘기를 한다. 저한테 '너 소송(이혼)이냐, 협의(이혼)이냐' 물어봤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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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혼 경험이 없는 전 아나운서 도경완은 김구라에게 "협의가 안 되면 소송으로 가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영철 역시 "형은 소송이냐, 협의냐"라고 질문을 던지며 김구라의 이혼에 관심을 가졌다.


김구라는 곧바로 "협의다"라고 당당하게 답한 뒤 "그렇게 갚아 줬는데 뭐"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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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빚을 청산해 준 과거를 직접 언급하는 '쿨'한 그의 태도에 모두들 폭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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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의 빚 약 17억 원을 모두 갚아준 김구라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결혼 18년 만에 전처와 이혼했다.


이혼 당시 전처가 김구라에게 남긴 채무액은 약 17억 원으로 원금 5억~6억 원에 이자만 10억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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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이혼 후 3년간 약 48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처가 진 빚 17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


이 과정에서 김구라의 아들인 가수 그리의 돈도 일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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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리는 성인이 된 후 처음 찍은 광고 출연료로 모친의 빚을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구라는 이혼 이후 현재 새로운 가정을 꾸린 채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Instagram 'greestvg'


그는 지난 2020년 12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으며, 지난해 9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YouTube '그리구라 GreeG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