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콘텐츠 플랫폼 뉴닉이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 및 설립 4주년을 맞이하여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2015년 선포한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은 누구나 원하는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날로, 유엔총회를 통해 2019년 기념일로 제정됐다.
뉴닉은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전자도서를 기부했다.
뉴닉이 기부한 전자도서는 총 27권으로, 뉴닉에서 발행한 시사,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지식 정보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다.
전자도서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시청각장애인들은 문자와 점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뉴닉이 기부한 전자도서를 읽게 된다.
뉴닉은 전자도서 기부와 동시에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페인 '모두와 함께, 뉴닉'을 실시한다.
본 캠페인은 모든 사용자가 특정 환경이나 신체적 특징에 상관없이 디지털 환경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불편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한 웹 페이지로, 캠페인을 통해 '정보 접근성'에 대해 알린다.
밀알복지재단과 뉴닉은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정보 접근성에 취약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모금도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 후원금은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육 제공 및 점자교육 교재 구입비로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데, 세계 보편적 정보 접근의 날을 맞아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뉴닉에 감사드린다"며 "전자도서로 제작된 뉴닉 콘텐츠들을 통해 접한 시사 상식, 생활 정보들은 시청각장애인의 문해력 향상과 사회참여까지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닉 브랜드팀 관계자는 "'사람들과 세상을 연결한다'는 뉴닉의 미션을 기반으로 세상 속 더 많은 사람들이 뉴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4주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장애가 있어도, 나이가 많아도,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도 누구나 디지털 환경에서 편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당사자 교육, 인식개선, 옹호활동, 입법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닉은 "세상이 궁금해? 뉴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렵고 딱딱한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쉽고 재밌게 전하는 뉴닉 뉴스레터와 다양한 궁금증부터 마음 깊은 곳의 얘기까지 모두 나눌 수 있는 뉴닉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지식 정보 플랫폼이다. 2022년 9월 기준 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