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임신시킨 남자친구 친모에게 막말을 듣게 된 여중생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16살에 임신해 엄마가 된 '고딩엄빠 2' 이예서가 홀로 아이를 출산해 키워온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K-STAR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2'에는 17살에 홀로 출산해 딸 윤슬 양을 키우고 있는 이예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예서가 딸 윤슬 양을 갖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이예서는 15살에 남자친구를 만나 1년간 만남을 이어가다 16살에 임신했다. 당시 남자친구 역시 18살로 미성년자였다.
딸의 임신을 알게 된 이예서의 어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할 정도로 가슴이 찢어졌지만, 아이를 낳겠다는 딸의 굳은 결심에 결국 이예서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났다.
앞서 이예서 남자친구는 이예서에게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랑 살았는데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여동생이랑 보육원에서 자랐다"라고 가정환경을 고백한 바 있다.
이예서 남자친구의 친모는 이예서 어머니를 만나 임신 소식을 들었음에도 자신과 상관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남자친구의 친모는 아들과 생물학적으로 모자 관계는 맞지만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사실을 강조하며, "그쪽 딸이랑 우리 아들이 아이를 낳든 말든 저랑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녀는 이예서의 어머니에게 "그쪽은 엄마라는 사람이 딸 간수 제대로 못해서 중학생이 임신하게 만들었냐"라며 막말을 퍼부어 분노를 유발했다.
친구의 이간질로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예서
이예서는 남자친구 친모의 매정한 태도를 보며 남자친구가 안쓰러워 더 잘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후 이예서는 "예서가 남자애들과 어울려 다닌다"라는 친구의 이간질로 인해 남자친구와 이별을 맞이했다.
남자친구 곁을 떠난 이예서는 엄마를 볼 자신이 없어 낯선 도시로 숨어 홀로 아이를 낳았다.
홀로 고군분투하며 어엿하게 딸을 키워낸 현재의 이예서는 딸 윤슬 양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예서는 래프팅 강사, 휴게소, 옷 가게, 카페 등에서 일을 하다 현재는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었다.
새로운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인 이예서
또한 그녀는 새로운 남자친구 우도윤 씨와 2년째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우도윤 씨는 윤슬 양에 대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딸이다"라며 친딸이 아님에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도윤 씨는 이예서와 내년 봄 결혼을 생각 중이며, 지난해부터 윤슬 양이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뿌듯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