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기 영화배우 곽도원이 한순간의 실수로 명성을 잃고 말았다.
지난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곽도원은 이날 새벽 5시쯤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제주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돌았다.
곽도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현재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곽도원 씨와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 좋은 배우로 유명했던 만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수 딘딘이 음주운전 사고를 막고자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커다란 '술장고' 마련할 정도로 술에 진심인 딘딘
사실 딘딘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유명하다. 지난 5월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각종 술과 숙취해소제로 꽉 찬 일명 '술장고'를 공개한 바 있다.
심지어 딘딘의 집 베란다에는 족히 100개는 넘어 보이는 와인 빈병들이 자리 잡고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딘딘이지만 음주 관련 사고를 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굉장히 좋은 술버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사고를 막는 '애주가' 딘딘의 독특한 술버릇
지난 2017년 글랜스TV 유튜브 채널에는 딘딘의 술버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가 올라왔다.
이날 가수 윤마초는 딘딘에게 "네 술버릇이 진짜 집요할 정도로 귀에다가 '형 대리(운전) 불러야 해' 말하면서 쫓아다니는 거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딘딘은 돈 없는 지인들을 위해 직접 대리기사를 불러줄 정도로 음주운전을 막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딘딘은 "주변 사람들이랑 술을 먹고 계속 대리운전을 권유하는 이유는 나랑 같이 술 먹다 무슨 일이 생기는 게 싫은 거다. 어쨌든 위험하다"라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윤마초가 음주운전 근절 홍보대사를 추천하자 딘딘은 "좋다. 대리운전으로만 얼마를 썼는지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딘딘은 "(대리운전) 기사님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재밌다. 고민을 이야기하면 그분들도 진심으로 답을 해준다"라고 말했다.
또 딘딘은 공복인 대리운전기사에게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음식을 사드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딘딘은 지난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로 데뷔해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 KBS2 '1박 2일 시즌4', MBC '호적메이트'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