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남 신안군 병풍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 섬진흥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에 선정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봄 섬'과 '여름 섬' 선정에 이어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을 발표했다.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은 '단풍 등으로 물든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물들었 섬', '섬 둘레길 해안 길 등 트레킹 하기 좋은 '걸어봐 섬', '맛있는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있 섬' 등 3개의 여행 테마가 기준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맨드라미 꽃단지 '신안군 병풍도'
그중 맨드라미로 유명한 신안 병풍도는 '물들었 섬'으로 선정됐다.
가을 햇살 아래 아름다운 꽃 맨드라미 섬 병풍도는 11.5ha 공원에 276만 본의 맨드라미 꽃단지로 조성됐다.
또한 다양한 형태와 형형색색의 맨드라미와 조형물, 빨간 공중전화 부스, 하트 조형물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가을 추억을 담는 '인증샷' 찍기에 최적화돼있다.
가을에 절정을 이루는 전남 신안 병풍도에 이어서 경남 통영의 '장사도'가 뒤를 이었다.
경남 통영 '장사도'의 한려해상국립공원에는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싯잘밤나무 등이 가득 식재돼 있다.
이 밖에도 '걸어봐 섬'은 충남 보령시 녹도, 전북 군산시 대장도, 경남 거제시 내도, 경남 사천시 월등도, 전남 고흥군 영흥도 등으로 선정됐다.
이 섬들은 둘레길과 해안길 등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한 번에 감상이 가능한 걷기 좋은 섬들로 구성됐다.
'맛있는 섬'은 이름처럼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제철 특산물이 나오는 섬을 말한다.
맛있는 섬은 가을 제철 음식 갈치와 방어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거문도'와 고등어·소라·전복 등으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욕지도'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에도 '사진 찍기 좋은 섬'으로 선정됐던 병풍도
한편 앞서 병풍도는 지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사진 찍기 좋은 섬'과 2021 전라남도 하반기 '이달의 관광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9개 섬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는 SNS를 통해 섬 방문과 미션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미션형 이벤트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단 50일간 진행된다. 애플워치 6se(1명), 국민관광상품권 10만 원권(3명), 스타벅스 쿠폰 5만 원권(5명), 치킨 쿠폰(11명)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으로 이뤄진 자치단체"라면서 "이번 선정된 병풍도 외에도 각 섬마다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등 신안만의 매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동호 한국섬 진흥원장은 "아름다운 섬 둘레길, 제철 음식 등 섬만이 가진 매력들이 많다"면서 "휴양, 체험, 맛, 교육 등 섬의 다양한 관광 요소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섬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