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남다른 난민 사랑" 서둘러 출국하는 정우성의 최종 행선지

사진=인사이트


배우 정우성, 우크라이나 난민 만나려 출국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배우 정우성이 출국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강제 이주한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유엔난민기구


28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정우성이 오는 10월 3일 폴란드로 출국해 오는 6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폴란드 내 주요 피란 지역에 방문해 난민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관련 사안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


그는 유엔난민기구 협력 기관이 운영하는 '블루 닷' 난민지원센터를 비롯해 난민들의 주요 유입 기차역인 루블린 역 등을 찾아가 난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난다.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난민 문제에 관심 가진 정우성


정우성의 이번 폴란드행은 8번째 현장 방문이다.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활동을 시작으로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유엔난민기구


그는 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레바논, 남수단, 로힝야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찾았다.


지난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 때도 정우성은 난민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유엔난민기구


정우성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특별한 활동을 하지 못하자 미얀마 폭력사태로 인해 피신한 로힝야 난민을 위해 기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나눔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난민에 대해 누군가 계속해서 얘기하고 관심을 가졌을 때 한 국가가, 한 개인이, 한 기업이 이들에 대한 도움을 떠올릴 수 있다"라며 난민 구호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엔난민기구


또 정우성은 2020년 진행된 유엔난민기구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유엔난민기구와 처음 활동할 때만 해도 지구촌 난민은 4천만 명대였는데 지금은 8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왜 불어나고 어떤 방법으로 공생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때"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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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 현황 


한편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인 1,300만여 명이 모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약 10%인 139만여 명이 폴란드로 피란했다.


한국 정부는 유엔난민기구의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활동을 위해 600만달러(약 86억 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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