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알고 보니 경력직?"...돈 스파이크 필로폰 투약에 과거 '예능 영상' 소환됐습니다

JTBC '착하게 살자'


A4 용지로 커피 알갱이를 걸러내는 돈스파이크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과거 예능에서 보인 한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에서 가루를 분리하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JTBC '착하게 살자'


당시 방송에서 돈스파이크는 출연진을 위해 블랙커피 제조에 나섰다.


돈스파이크는 A4 용지 두 장을 이용해 커피믹스의 커피 알갱이와 설탕을 분리했다.


JTBC '착하게 살자'


그는 섬세한 손기술로 설탕 입자를 걸러내면서 순식간에 블랙커피를 만들어냈고, 이를 본 출연진은 "냄새는 완전 아메리카노다"라며 극찬했다.


이때 해당 장면에 달린 자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 '착하게 살자'


제작진은 커피 가루를 걸러내고 있는 돈스파이크의 모습에 '오해받기 좋은 얼굴', '은밀한 손놀림', '커피 가루가 이상하게 보이는 신기한 현상', '뭔가 수상쩍어 보이는 건 사실'이라는 장난스러운 자막을 달며 장면에 유쾌함을 더했다.


가수 김종민 역시 가루를 갈고 있는 돈스파이크의 모습을 보며 "뭔가 제조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착하게 살자'


누리꾼은 돈스파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자 단지 장난으로 넘겼던 해당 장면에 집중하며 "손기술이 예사롭지 않다", "알고 보니 경력직"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TBC '착하게 살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


앞서 지난 26일 노원 경찰서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거 현장에서는 성인 1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발견됐다. 양은 약 30g인 것으로 전해진다.


JTBC '착하게 살자'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도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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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지인들과 호텔을 바꿔가며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이후 뛰어난 작곡가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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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2019년 바비큐 음식점을 오픈해 3년 만에 연 매출 43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6살 연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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