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친한 남자 아이돌 '셀카' 찍어달라는 팬 부탁에 유병재가 보인 반응

Instagram 'dbqudwo333'


아이돌 팬의 부탁도 들어주는 '웃수저' 유병재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팬으로부터 뜬금없는 부탁을 받은 코미디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남다른 재치를 뽐냈다.


지난 27일 유병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팬과 주고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한 팬은 "오빠 위너 김진우(한테) '셀카' 올려주면 안 되냐고 물어봐 주세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다소 황당한 요구지만 유병재는 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김진우에게 "진우야 갑자기 미안한데 셀카 하나만 보내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유병재에게 부탁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 전송한 김진우


김진우는 유병재에게 별다른 이유를 묻지 않고 차 안에서 바로 셀카를 찍은 뒤 보내줬다.


유병재는 "고마워 너도 나중에 내 셀카 필요하면 말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해당 게시글에 김진우는 "형 싸랑해용"이라고 댓글을 달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의 유쾌한 대화에 모두가 폭소한 가운데, 한 누리꾼은 유병재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고마워 너도 나중에 내 셀카 필요하면 말해'라고 했는데 '읽씹' 당한 병재님 힘내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JTBC '착하게 살자'


지난 2018년부터 친분 이어온 유병재와 김진우


김진우와 유병재는 지난 2018년 JTBC '착하게 살자'에 같이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해당 프로그램이 종영한 뒤에도 연락을 이어가며 친분을 유지해왔다.



지난 7월 김진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자 유병재는 "으이구 이쁘네"라고 댓글을 남겼다.


김진우가 "형님도 전신 찍지 말고 상반신으로다가 찍어보는 건 어때요"라고 답글을 남기자 유병재는 "어떨 것 같니?"라고 반응했다.



어떤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꽃미남 아이돌' 김진우가 사진 찍는 법에 대해 조언하자 유병재의 심기가 불편해졌던(?) 것이다.


김진우는 "(상반신으로 찍으면) 더 잘생겨지죠"라고 해맑게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tvN 'SNL 코리아'


한편 유병재는 과거 tvN 'SNL 코리아'에서 방송 작가이자 크루로 활동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약 10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크게 사랑받고 있다.


Youtube '유병재'


남다른 의리로도 유명한 유병재는 지난해 자신과 15년 동안 함께한 유규선 매니저에게 고가의 SUV 차량을 선물해 줬다.


지난 10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유규선은 "1년 전에 병재가 갑자기 형 고생했으니까 진짜 갖고 싶은 걸 사주겠다고 하더라. 병재가 사줬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가 매니저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사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MC진을 비롯한 시청자들 모두가 크게 박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