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하하♥'별, 막내딸 송이 희귀병 투병 고백..."가슴 여러 번 무너져 내려"

Instagram 'sweetstar0001'


하하♥별 부부, 막내딸 투병 고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수 겸 방송인의 아내이자 가수인 별이 막내딸 송이의 희귀병 투병을 알렸다.


지난 27일 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한다. 송이가 아팠다. 그래서 인스타도, 별빛튜브도, 정규 앨범의 녹음도, 한동안 그 무엇도 할 수가 없었다"라며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너무나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가족들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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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송이, 희귀병 '길랑바레' 투병 중..."대신 아프게 해달라 기도해"


별은 막내딸 송이가 걸린 병은 '길랑바레'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되었을까. 차라리 내가 아프면 좋을걸. 아이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란 기도를 밤마다 해가며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이는 우리 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라면서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 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야 여러분들께 나눕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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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해 있는 동안 본 아픈 어린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별은 특히 송이가 입원해 있는 동안 더 오랜 시간 아파 누워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이만 나아서 집으로 온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구나.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기도하고 있는 그 아이들은 어찌 되었을까 조금은 나아지고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연락처를 주고받은 것도 아니어서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별은 "오랜 시간 소식이 없어 걱정하셨던 반짝이들과 우리 팬분들 지인분들께도 이제야 말씀드려 죄송하구요. 그래도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우리 곧 다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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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가 앓고 있는 길랑-바레증후군이란?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 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이다.


운동신경 증상과 경미한 감각 이상이 생기며 1~3주에 걸쳐 운동마비가 진행된다.


호흡곤란, 혈압 및 맥박의 변동 및 소변 정체와 같은 자율신경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의 약 85% 정도는 수개월에서 1년 이내 완전히 회복할 수 있으나 약 3%의 경우 재발할 수 있고 2~3%는 자율신경이상과 연관된 심장마비,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별은 방송인 하하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