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술은 마약만큼..." 마약 투약한 돈 스파이크 과거 인스타 글 확산

사진 = 인사이트


음주의 해로움을 마약에 빗댄 돈스파이크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의 과거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6일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가운데, 과거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Instagram 'donspike77'


당시 돈스파이크는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라고 운을 떼며 음주의 해로움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이다"라며 음주의 중독성을 마약에 비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Instagram 'donspike77'


그러면서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다. 주취 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 할 뿐 아니라 가중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뚜렷한 소신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은 "마약 한 사람이 음주 운전자를 비난하냐", "똑같이 범죄자 됐네", "신혼인데 왜 그랬냐"라며 사회적 물의를 빚은 돈스파이크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진 = 인사이트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


앞서 서울 노원 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도 수차례 마약을 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진 = 인사이트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돈스파이크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Instagram 'donspike77'


돈스파이크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으며 실력 있는 가수들과 곡 작업을 하며 활약을 펼쳤다.


MBC '라디오스타'


작곡, 예능 여러 분야를 섭렵한 그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며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지난 6월에는 6세 연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했으며 바비큐 식당 등을 운영하며 요식업에도 종사 중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