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주차된 차량 3대에 잇따라 불지른 남성 붙잡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주차된 차량 3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광주 남구 일대에 주차된 차량 3대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6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 도로에 세워져 있는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에도 A씨는 남구 백운동과 봉선동에 주차된 차량 2대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옷가지에 불을 붙인 뒤 차량 밑에 두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 풀기 위해 불 질렀다" 취지 진술
A씨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러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건조물방화'란 사람이 사는 집이나 공용 건조물 이외의 일반 건조물 등에 불을 내거나, 자기 소유에 속하는 자동차 등에 불을 내어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르고 다른 차량 2대에 그을음 피해를 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