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침대서 상의 못벗게한 남친이 매달 '30만원씩' 들고 있는 '비밀 적금'의 용도

TIVING '마녀사냥 2022'


가슴 큰 여성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남자친구가 남다른 이유로 자신 몰래 적금을 들고 있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TIVING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 마지막 회에서는 글래머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의뢰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TIVING '마녀사냥 2022'


A씨는 남자친구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알고리즘에 온통 볼륨 있는 여성들의 사진뿐이었다고 토로하며, 남자친구가 가슴 큰 여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A씨는 A컵도 남을 정도로 볼륨감이 부족했다.


TIVING '마녀사냥 2022'


A씨는 "어느 순간부터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가질 때 제 상의를 벗기지 않거나 브래지어 벗지 말고 하자는 날이 많아졌다"라고 털어놨다.


남자친구의 발언에 내심 서운했던 A씨는 "가슴 수술할까?"라고 넌지시 물으며 남자친구를 떠보기까지 했다.


TIVING '마녀사냥 2022'


A씨는 단순히 남자친구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A씨의 가슴 수술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었다.


TIVING '마녀사냥 2022'


여자친구의 가슴 수술 비용을 몰래 마련하고 있었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가슴 수술을 언급하자 A씨의 남자친구는 "우리 통했다"라고 크게 기뻐하며 곧바로 은행 앱을 켜서 A씨에게 적금 내역을 보여줬다.


A씨 남자친구는 무려 10개월에 걸쳐 300만 원가량의 돈을 모아두며 A씨의 가슴 수술 비용을 몰래 마련하고 있었던 것이다.


TIVING '마녀사냥 2022'


심지어 A씨 남자친구는 적금을 넣으며 '10cc', '30cc'라는 입금 메시지까지 적어 놓고 있었다.


이미 병원까지 알아본 A씨 남자친구는 "자기가 비싸서 못 하는 것 같아서 내가 반 정도 보태주려 했다. 반쪽은 내 거니까 부담 갖지 마라"라며 A씨의 가슴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TIVING '마녀사냥 2022'


A씨는 "기분이 나쁘다가도 한편으로 고마운 일인 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저 몰래 가슴 수술 적금을 붓고 있던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도 되냐"라고 혼란스러워하며 패널들의 조언을 요구했다.


사연을 접한 MC들은 크게 탄식하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TIVING '마녀사냥 2022'


작사가 김이나는 사연자가 가슴 수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개그우먼 엄지윤 역시 "너무 땡큐다"라며 김이나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가수 코드 쿤스트 역시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사연을 들었다. 실망감이 느껴질만한 상황이지만 관계를 잘 풀면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TIVING '마녀사냥 2022'


하지만 가수 비비는 '그린라이트'를 반만 켜놓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사연자가) 떠본 거다. (남자친구가 큰 가슴을) 하도 좋아하고 브래지어를 안 벗기고 하려 하니까"라며 A씨를 안타까워했다.


엄지윤은 "만약 제가 사연자라면 가슴 수술을 하긴 할 거다. 그리고 괘씸해서 속옷을 안 벗을 거다"라며 신박한 의견을 내놓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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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JTBC 마녀사냥 :: green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