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곽도원, 손해배상 위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49)이 음주 운전에 걸리면서 향후 처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디지털성범죄 근절 캠페인'인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 공익 광고에 출연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유튜브 등에서 영상을 내린 상태다.
문제는 해당 영상을 내린 것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을 출연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를 어긴 것으로 판단, 출연료 전액 반납 조항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출연료 반납 외 위자료도 협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계약서대로만 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신속히 해당 건과 관련해 정리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곽도원 주연 차기작들, 개봉 앞두고 비상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곽도원의 차기작들 역시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특히 '소방관'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크랭크업을 했지만, 음주 운전으로 인해 다시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두 작품의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입장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사과헀다.
이어 "곽도원 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