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작은 아씨들' 8회 반전 엔딩 장식...연기도 소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작은아씨들' 8회 엔딩에서 시청자 모두를 소름돋게 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 8회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를 주인공으로 한 원상아(엄지원 분)의 잔혹한 인형 놀이가 실체를 드러냈다.
당황한 오인주를 보며 해맑게 조소를 날린 원상아는 그동안 자신이 치밀하게 꾸며왔던 연극들을 하나 하나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그를 아는 척했던 사람들도, 진화영이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것도 모두 연극의 일부였다고 했다.
'진화영' 캐릭터의 죽음을 설계한 원상아는 이미 오인주의 마지막까지도 구상을 마친 상태였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푸른 난초 차를 마신 탓에 오인주는 제대로 된 반항도 할 수 없었다.
오인주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마지막으로 내 돈 7백억, 한 번만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시간을 벌었다.
원상아는 "맞다. 여기까지 가지고 오느라 고생했는데 한 번 봐야지. 마지막으로"라며 가방을 열었는데, 가방 안에는 돈이 없고 벽돌이 들어있었다.
이 때 오인주는 실망한 원상아에게 총을 겨누며 "난 이 표정이 제일 좋아. 꼭 장난감 잃어버린 어린 애 같아"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연기 대박"...방송 직후 쏟아지고 있는 김고은 연기 칭찬
오인주가 원상아의 연극에 놀아나다가 다시 무대의 주도권을 잡는 모습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제대로 놀라게 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고은의 연기가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했다.
숨 쉴틈 없는 전개와 김고은의 연기를 본 누리꾼은 "김고은 연기 미쳤다", "씨익 웃을 때 제대로 소름 돋았다", "보다 입 벌어졌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주말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9.7%, 최고 11.2%, 전국 가구 평균 8.7%, 최고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거기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