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6'...전작 그립다는 혹평 받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최근 아이오닉6가 새로운 모델로 등장한 가운데 전작이 더 그립다는 혹평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공개해 2016년부터 지금까지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준중형 해치백 모델이다.
아이오닉6, 출시 당시 세계 최정상급 '가성비 기능'으로 화제 모아
이중 아이오닉6는 지난달 22일 첫 출시한 최신형 아이오닉 시리즈다. 실차가 최초로 공개된 것은 지난 7월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다.
당시 산업부 측정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24km, 전비 53.0kWh 기준 6.2km/kWh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현존 전용 전기차 중 일류 급의 전비 기능이며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 500km 이상을 기록한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 롱레인지 버전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오닉5가 세운 '첫날 사전계약' 기록 갈아치우기도
특히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날 3만 7446대를 기록해 앞서 2만 3760대로 역대 최다 첫 날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한 아이오닉5 시리즈를 뒤엎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감 속에 출고된 아이오닉6는 최근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이오닉만의 장점이라고 불리는 '넓은 내부 공간'이 다소 답답한 실내 환경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공기저항계수 줄기이 위해 '구'에 가까운 동그란 디자인 채택...편의사양 대거 탑재
이번 아이오닉6는 공기저항계수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구에 가까운 동그란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차가 내놓은 모델 중 가장 공력계수가 낮은 0.21cd를 기록했다.
또 안락한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센터콘솔을 평평하게 만들었고 창문 스위치도 한곳으로 모았다.
편의사양 또한 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는 물론 350㎾급 초고속 충전 기능, 220V 외부전원을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등이 탑재됐다.
해당 기능을 위해 내부 줄어드는 희생 피할 수 없어..."4인 가족 타고 다니기 아쉬워"
하지만 해당 기능들을 넣기 위해 차량 내부가 압축되는 희생을 피할 수는 없었다.
아이오닉6의 전장은 중형 세단 쏘나타와 흡사한 길이를 나타냈지만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길이(휠베이스는) 그랜저와 비슷했다.
또 트렁크도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4인 가족이 넉넉히 타고 다니기엔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정부, 5500만원 미만 차량 보조금 100% 지급...대부분 지역에서 4000만원대에 아이오닉6 구매가능
한편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차량 대상을 5500만원 미만 차량으로 확정지었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6는 당초 예고했던 가격보다 인하돼 대부분 차종이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40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