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첫방부터 '우영우' 인기 뛰어넘었다...MBC '금수저' 시청률 대박 난 이유는?

MBC '금수저'


비투비 멤버 육성재, 작품 보는 눈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MBC 드라마 '금수저'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금수저'는 흙수저로 태어난 태용(육성재 분)이 부잣집 아들이었던 승천(이종원 분)의 인생을 훔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다.


MBC '금수저'


지난 24일 MBC에서 방송된 '금수저' 2회에서는 운명이 바뀐 태용의 '금수저 적응기'가 그려졌다.


'신비한 금수저'를 이용해 도신그룹의 후계자로 재탄생한 태용은 호화롭고 안락한 생활에 만족한다.


MBC '금수저'


하지만 자신의 원래 가족과 우연히 마주친 후에는 몹시 착잡해 하며 이전의 삶에 대한 미련도 내비친다.


태용은 평소 자신을 괴롭하고 무시했던 같은 학교 학생들, 선생님들에게 복수하며 금수저의 삶을 만끽한다.


MBC '금수저'


또한 약혼녀 나주희(정채연 분)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가 하면, 오여진(연우 분)의 애정 공세를 한몸에 받는 등 더욱 복잡해질 관계를 짐작케 했다.


친구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승천(이종원 분)을 구하러 달려가, 과거 자신에게 행해졌던 끔찍한 행동을 되갚아 주면서 속 시원한 복수도 한다.


MBC '금수저'


'금수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시청률 급상승


'금수저'는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이날도 시청률이 수직 상승했다.


MBC '금수저'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금수저' 2회는 전국가구 기준 7.4%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첫방 분 대비 2%나 상승한 것이다.


특히 태용이 자신을 괴롭히던 장군일당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10.2%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MBC '금수저'


현재 시청자들은 신드롬을 일으켰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만큼 재밌다며 연신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놀랍게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화 시청률은 0.9%로 그렇게 높지 않았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상승했다.


'금수저' 시청자들은 "ENA와 공중파 드라마를 단순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금수저'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첫방에서 뛰어넘은 것은 맞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만큼 뜰 듯"이라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자가 열광하는 '금수저'의 진짜 인기 요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함께 언급될 만큼 인기 많은 '금수저', 대체 시청률 대박의 원인은 무엇일까?


누리꾼들은 성공한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답게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밌다고 입을 모은다.


MBC '금수저'


또한 첫 화부터 복수를 시작하는 등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빠른 '사이다' 전개도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명 '고구마 전개'로 불리는 답답한 스토리가 없어서 좋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육성재, 정채연 등 아이돌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몰입감을 깨지 않는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정채연 / 사진 = 인사이트


'금수저'의 원작 웹툰도 마니아 층을 많이 양성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시청자들이 말하는 데로 '금수저'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시청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금수저'


한편, 금수저가 되는 주인공을 연기하게 된 육성재는 실제로 부잣집 아들이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육성재의 아버지는 연 매출 150억 원의 반도체 업체 CEO로 알려졌다.


MBC '금수저'


그의 외가 역시 매우 부유한 편이다.


육성재의 외할머니는 약 5천 평 가량의 낚시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