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식으로 연 매출 '10억원' 찍은 여자 사장님의 정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시장 분식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찍는 여성 사장님이 있다.
오늘(24일) 방송될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시장 분식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한 '갑부' 김송이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이날 방송 내용을 살짝 스포일러 해줬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전통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 중인 '갑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수준급 미모의 소유자 송이 씨였다.
이 분식집은 유독 줄이 긴 가게로 이목을 끌었는데, 특히 손님들은 식욕을 돋우는 빨간 국물의 떡볶이와 노릇한 튀김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칼질만큼 화려한 송이 씨의 외모가 손님들의 시선을 두 번 빼앗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일명 '꽃송이'로 불리는 송이 씨가 떡볶이와 튀김 냄새 가득한 분식집을 운영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또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게 된 성공 비법을 무엇인지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음식이 예쁘다고 갑부가 될 수는 없었을 터. 손님들의 눈길에 이어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송이 씨는 자신만의 요리법으로 찾았다.
튀김옷에 치자 물을 넣어 색감을 입히고 양파와 대파 기름을 내어 튀김에 고소함을 더했다. 또 분식집의 대표 메뉴 떡볶이에는 된장을 살짝 넣어 깊은 맛을 냈다.
6년 간 쉬지 않고 일한 '서민갑부', 연 매출 억대 훌쩍 넘겨
여기에 수제 된장을 바른 생 대파를 넣어 '대파 된장 김밥'을 개발, 아삭한 식감과 알싸한 매콤함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6년간 쉬지 않고 가게 문을 연 송이 씨는 9m²(약 3평) 정도 크기의 가게에서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틈틈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며 자신만의 사업을 구상했다는 송이 씨.
처음에는 쇼핑몰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고 이후 분식집을 열려고 했으나 비싼 임대료 때문에 또 한 번 좌절했다.
그런데, 그때 시장에서 오래도록 신발 가게를 운영하셨던 어머니의 가게를 절반으로 나눠 한쪽에서 분식집을 운영해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자리를 확보한 송이 씨는 평소 본인이 자주 가던 시장 분식의 맛을 재현해 보는 것을 목표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결국 송이 씨는 어릴 적 먹던 분식의 맛을 구현해냈고, 지금의 억대 매출 분식집 사장으로 성공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클래식한 분식으로 트렌디한 '갑부'가 된 송이 씨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