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그녀는 최근 임신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그런 허니제이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곧 결혼할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프닝에서 전현무는 "무지개 모임에 첫 임산부가 탄생했다. 솔직히 아무도 몰랐지? 나만 몰랐던 거 아니지?"라며 허니제이의 겹경사 소식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경사났다며 기뻐했고 기안84는 꽃다발까지 줬다.
멤버들의 축하에 "진짜 감사하다"라며 미소를 지은 허니제이는 "(결혼, 출산에 대해) 실감이 안 나다가 조금씩 실감나고 있다"라며 남다른 심경을 밝혔다.
허니제이 2세 태명은 '러브'였다
허니제이는 태명도 이미 정했다며 '러브'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실 2세 이름을 미리 지어놨었다. 그 이름이 '러브'다. 그랬는데 태명이 된 거다. 막연하게 2세 이름을 '러브'라고 짓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아기가 생긴 다음에 남편 되실 분이 바로 '러브'라고 부르더라. 그래, 너는 '러브'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운명처럼 만난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설렘을 유발했다.
그녀는 "진짜 신기한 게 (남자친구가) 절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 얘기를 자꾸 하더라"라며 '사랑꾼'인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허니제이는 다정한 남자친구의 성격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신 행복해하던 허니제이는 "이 친구가 밥을 먹는데 생선을 다 발라서 제 밥 위에 딱 올려주는 거다. 처음 봤다. 생선 발라주는 남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듣고 있던 박나래는 부러움을 표하더니 "이런 남자 흔치 않다"라며 '합격'을 외쳤다.
달달한 허니제이의 러브스토리에 멤버들의 질문은 계속해서 쏟아졌다.
'사랑꾼' 예비 신랑이 허니제이에 반한 이유는?
멤버들은 "예비 신랑이 어떤 면에 반했다고 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잠시 고민하던 허니제이는 "저도 잘 모르겠다. 제가 되게 착해 보였다고 했다. 친구들과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누가 물을 쏟았길래 제가 그걸 아무 말 없이 휴지를 돌돌 말아 닦았더니, 착해 보였다고 그랬다"라고 답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미 좋아하니까, 뭐든지 예뻐 보인 거 같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허니제이가 연인으로 추측되는 남성과 손을 꼭 잡은 그림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허니제이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제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다. 늘 저를 첫 번째로 생각해 주고 배려심과 사랑이 넘치는 분이다. 저도 그분께 그러한 사람이 되려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허니제이는 "올해가 가기 전 결혼식을 올리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함께 걸어가려 한다. 같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도 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제 짝꿍과의 앞날을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 오래오래 함께 잘 살겠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얼마 전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말도 전하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