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악몽' 꾸면 크러쉬는 '이렇게' 깨어난다...이영지, 격하게 공감

Instagram 'crush9244'


신곡 발매한 크러쉬, '차쥐뿔' 출연해 남다른 입담 과시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명한 가수 크러쉬가 가위에 눌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게스트로 크러쉬가 출연해 이영지와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날 이영지는 크러쉬의 유쾌한 입담을 크게 칭찬하며 "인기의 비결을 알겠어요. 솔직히 좀 질투 나요"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크러쉬가 전역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도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자신과 '티키타카'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탄한 것이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그러자 크러쉬는 "저 기 엄청 약한 편인데, 어제도 가위눌렸는데"라며 이영지의 칭찬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지가 가위눌렸을 때 깨는 방법을 묻자 크러쉬는 일단 주먹을 쥐고 표정을 찡그리면 된다고 말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후 크러쉬는 "FXXK"이라면서 허공에 욕을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평소 젠틀하고 다정한 이미지인 크러쉬가 갑자기 영어로 욕을 하자 이영지는 크게 놀라서 입을 가렸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영지의 반응에 덩달아 당황한 크러쉬는 "이게 원래 욕해야 깨"라며 거듭 설명했다.


이영지가 "근데 (가위눌리면) 말을 못 하잖아요. 입을 못 열잖아요"라고 말하자 크러쉬는 주먹을 쥐고 "시X"이라고 말하면서 깬다며 당시의 모습을 다시 한번 재연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크러쉬의 입담에 빨려 든 이영지는 그의 재치에 경외심이 든다고 표현하며 "살면서 이런 유형의 인간을 처음 봤어요"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크러쉬는 이날 이영지와의 대화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화법을 선보이며 매력을 과시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크러쉬는 과거 공항 화장실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공항에서 화장실이 너무 급해 달려가던 도중, 크러쉬를 목격한 초등학생들이 전부 화장실로 향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크러쉬가 볼일을 보는 와중에도 초등학생들은 화장실 칸 밑으로 손을 넣고 "크러쉬다"라고 소리치며 주위를 소란스럽게 했다.


난감했던 크러쉬는 제발 나가달라고 빌었고, 그의 진심이 통했는지 주위가 일순간 고요해졌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볼일을 끝내고 화장실 밖으로 나가자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모두 모여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던 것이었다.


크러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자회견을 하는 줄 알았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한편 크러쉬는 지난 2012년 12월 '레드 드레스'(Red Dress)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이듬해 스윙스가 피쳐링한 '크러쉬 온 유'(Crush On You)라는 곡을 발표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후 크러쉬는 '뷰티풀'(Beautiful), '놓아줘' 등의 명곡을 발매해 크게 사랑받으며 지금까지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사회목무요원으로 복무하던 도중 레드벨벳 조이와의 열애를 인정해 큰 화제가 됐다.


Instagram 'crush9244'


지난 8월 전역한 크러쉬는 지난 22일 방탄소년단의 제이홉과 협업한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를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