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덕분에 '건물주' 된 1세대 아이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남자든, 여자든 결혼할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이 대박 날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예인이 아내 덕에 인생을 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주인공은 1세대 인기 아이돌 멤버다.

그는 아내 덕분에 '건물주'가 됐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은 세대별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졌다.

1세대 아이돌인 NRG 노유민, 2세대 인피니트 이성종, 3세대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4세대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노유민, 6살 연상 아내의 통 큰 선물 자랑..."노예 할 만하다"

이날 노유민은 지난 2011년 결혼한 6살 연상 아내에게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유민은 자신의 일주일 스케줄을 아내가 다 짜준다고 전했다.

노유민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면서 "(아내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너는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라며 짜준다"라고 말했다.

MC 박명수는 수입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노유민은 수입 관리도 아내가 도맡아 하고 있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거의 노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노유민은 슬퍼하지 않았다.

노유민은 그렇게 아내와 10년 넘게 살았더니 좋은 일이 생겼다고 밝혀 다른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유민은 "(아내가) 얼마 전에 제 이름으로 된 건물을 하나 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노예 할 만하다"라고 말했고, MC 김용만은 "놀랐겠다"라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김용만은 아내가 건물을 사주면서 무슨 말을 했느냐고 질문했고, 노유민은 "(아내가) '10년만 더 고생해라'라고 했다"라고 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1980년생 올해 나이 43살이 노유민은 지난 1997년 NRG 1집 앨범 '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했다.

NRG는 'Hit Song', '할 수 있어', '사랑만들기', '대한건아 만세', '나 어떡해',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의 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코러스 가수 출신인 노유민 아내..."안 해 본 코러스 없어"

노유민의 아내는 1990년대 한국 가요계 코러스 가수로 활약했던 이명천이다.

과거 노유민은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아내가 우리나라 코러스 가운데 안 해 본 코러스가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노유민과 이명천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노유민은 여러 개의 체인점이 있는 카페를 11년째 운영 중이기도 하다.

앞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에 나온 노유민은 "커피 로스팅, 납품, 교육도 하면서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