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놀라운 MRI 영상의 진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때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한 MRI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HOW_THINGS_WORK'에는 과거 화제가 됐던 MRI 영상이 올라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남녀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것이다.
입술이 맞붙고 상대방의 입 속에 혀가 들어가는 모습, 심장이 요동치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보여 눈길을 끈다. 이 영상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
남녀의 성관계부터 출산까지 모두 담은 MRI 영상
해당 영상은 지난 2014년 미국 매체 복스(VOX)를 통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은 네덜란드의 의사 펙 반 안델(Pek Van Andel)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1992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
연구팀은 남녀가 키스를 하는 모습부터 성관계를 할 때 몸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MRI로 담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MRI 기계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촬영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사랑의 시작과 결실까지 모두 담아낸 신비로운 영상
영상에는 남녀가 키스를 할 때 혀가 움직이는 모습부터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모습, 성관계 시 성기가 움직이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담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구팀은 자궁 속에서 태아가 움직이는 것과 음식을 먹을 때 장기가 움직이는 모습까지 모두 담아냈다.
안델 박사는 연구가 시작된 지 7년 만인 1999년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너무나 신비롭다", "성관계를 할 때 몸속에서 저렇게 보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신비로운 모습을 담은 MRI 영상은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