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상상더하기'로 역주행 한 '라붐', 데뷔 9년 만에 전격 해체

Instagram 'officiallaboum'


9년 차 걸그룹 라붐, 사실상 해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상상더하기'와 '아로아로' 등 밝고 신나는 곡으로 인기를 얻은 걸그룹 '라붐'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3일 '조이뉴스24'는 라붐이 팀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며 "사실상 팀 해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붐은 최근 소속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향후 활동에 관련해 논의를 거쳤다.


Instagram 'officiallaboum'


그 결과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관계자는 매체에 라붐의 팀 활동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솔빈 / Instagram 'officiallaboum'


라붐 멤버들, 개인 활동 의지...새 둥지 찾을 듯


라붐 멤버들 역시 개인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회사로 둥지를 옮겨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진예 / Instagram 'officiallaboum'


라붐의 해체 배경에는 소속사의 부재가 거론되고 있다. 


라붐은 인터파크의 자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최근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했다.


야놀자는 매니지먼트 운영 의사가 없어 자연스럽게 라붐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해인 / Instagram 'officiallaboum'


멤버 변동 후 새 소속사 이전...그러나


한편 지난 2014년 '두근두근'이라는 곡으로 정식 데뷔한 라붐은 이후 발표된 곡 '상상더하기'를 비롯한 다양한 노래로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멤버 율희가 지난 2017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열애설 직후 탈퇴했으며 지난해 리더였던 유정도  탈퇴했다.


소연 / Instagram 'officiallaboum'


멤버 탈퇴 등 변동을 겪은 라붐은 소연, 진예, 해인, 솔빈 4인조로 인터파크뮤직플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라붐의 해체설이 제기됐다.


당시 라붐의 소속사 측은 한 매체에 "확실하게 나온 입장이 없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