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차 걸그룹 라붐, 사실상 해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상상더하기'와 '아로아로' 등 밝고 신나는 곡으로 인기를 얻은 걸그룹 '라붐'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3일 '조이뉴스24'는 라붐이 팀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며 "사실상 팀 해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붐은 최근 소속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향후 활동에 관련해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관계자는 매체에 라붐의 팀 활동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라붐 멤버들, 개인 활동 의지...새 둥지 찾을 듯
라붐 멤버들 역시 개인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회사로 둥지를 옮겨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라붐의 해체 배경에는 소속사의 부재가 거론되고 있다.
라붐은 인터파크의 자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최근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했다.
야놀자는 매니지먼트 운영 의사가 없어 자연스럽게 라붐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멤버 변동 후 새 소속사 이전...그러나
한편 지난 2014년 '두근두근'이라는 곡으로 정식 데뷔한 라붐은 이후 발표된 곡 '상상더하기'를 비롯한 다양한 노래로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멤버 율희가 지난 2017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열애설 직후 탈퇴했으며 지난해 리더였던 유정도 탈퇴했다.
멤버 탈퇴 등 변동을 겪은 라붐은 소연, 진예, 해인, 솔빈 4인조로 인터파크뮤직플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라붐의 해체설이 제기됐다.
당시 라붐의 소속사 측은 한 매체에 "확실하게 나온 입장이 없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