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나누기 위해 복불복 게임을 진행한 아이브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과거 예능에서 딸기를 두 손으로 잡고 먹는다며 욕을 먹었던 아이브 장원영이 또다시 일부 누리꾼에게 이유 없이 악플을 받았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는 웹 예능 '돌박 2일' 아이브 편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춘천에 도착한 아이브가 '물레길 카누 타기',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타기' 등 특별한 관광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이브 멤버들은 여행을 즐기기에 앞서 청춘 팀과 낭만 팀,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케이블카와 카누 체험을 선택해야 했다.
멤버 전원이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싶어 하자 결국 이들은 '청춘'과 '낭만' 글자가 붙은 카누 노 뽑기로 복불복을 진행했다.
첫 번째 뽑기 결과에서 카누 체험하는 낭만 팀을 뽑은 멤버는 장원영과 가을, 이서였다. 안유진, 레이, 리즈는 청춘팀을 뽑아 원하던 대로 케이블카를 타게 됐다.
케이블카 체험을 하고 싶었던 장원영은 "그 카누가 진짜 물에서 하는 그 카누가 맞냐"라고 물으며 연신 걱정했다.
이때 리즈가 "저 근데 낭만 해보고 싶긴 하다"라며 카누를 체험할 의사를 밝히자, 장원영은 곧바로 "나랑 바꾸자"라며 낭만이 적힌 카누 노를 리즈에게 건넸다.
리즈와 장원영은 제작진의 허락 하에 노를 교환했고, 장원영은 원하던 케이블카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전 게임에서도 같은 팀을 했던 멤버들이 또 똑같은 팀이 되자, 안유진은 재미를 위해 팀을 다시 뽑자고 제안했다.
이전 게임에서도 안유진, 레이, 장원영이 한 팀이었으며 이서, 가을, 리즈가 같은 팀이었다.
이후 두 번째 복불복 뽑기 결과로 안유진, 레이, 이서가 낭만 팀이 되고 장원영, 가을, 리즈가 청춘팀이 됐다.
장원영의 행동을 문제 삼은 일부 누리꾼
단순히 뽑기 게임을 진행하는 장면으로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일부 여초 사이트 회원들은 해당 장면을 두고 장원영의 표정과 행동을 꼬집었다.
이들은 "(장원영이) 처음에 카누 걸려서 싫은 거 표정으로 티 내다가 리즈가 카누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바로 낚아채서 자기 선택지랑 바꿨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두 번째 복불복 게임에서의 장원영 행동도 눈여겨봤다.
여초 사이트 회원들은 "스태프가 다시 카누 노를 섞으니까 그 통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 이후에 미리 봐놨던 청춘이 적힌 노를 재빨리 골라서 원하는 대로 케이블카 타게 됐다. 자기만 편하고 좋고 이쁜 거 하고 싶어 하더라. 공주 대접받고 싶어 하는 거 티 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원영의 행동이 문제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영악하다기보다는 그냥 눈치 빠르게 자기 이익 챙기는 거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냥 장원영이 예쁘니까 열등감에 질투하는 것 같다", "예쁘니까 숨만 쉬어도 욕하냐"라고 반박하며 장원영을 옹호했다.
딸기를 두 손으로 잡고 먹었다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린 장원영
장원영은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딸기를 두 손으로 잡고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는 딸기를 귀여운 척하려 일부러 두 손으로 잡고 조금씩 먹었다는 것이다.
일부 악플러들은 "카메라 의식했다", "부자연스러웠다"라며 장원영의 행동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장원영은 팬들과 진행한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해외 팬이 "몇 달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기분이 안 좋았다. 원영이 무대와 사진을 보면 즐겁다. 원영이와 만날 수 있어 하루하루가 기대된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팬의 진심을 들은 장원영은 감동해 울먹이더니 눈과 코가 새빨개질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평소 잘 울지 않는 씩씩한 장원영이 눈시울을 붉히자 "최근 악플 때문에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한편, 장원영은 2004년생으로 올해 19살이다.
그녀는 2018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중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이브의 멤버로 다시 데뷔해 활발하게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멤버들과 함께 '애프터 라이크'로 컴백해 음악 방송에서 9관왕을 차지했다.
장원영을 포함한 아이브 멤버들은 일본에서 활동하기 위해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