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중인 코란도에서 화재 발생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세대 코란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악재가 터졌다.
지난달 12일 충청북도 증평에서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차량은 폐차됐는데, 차주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3일간 시동조차 걸지 않은 주차 상태였다.
20일 SBS Biz에 따르면 코란도 스포츠 차주 A씨의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보험사로부터 약 1000만원을 받기로 했지만, 엔진룸이 불타 차량은 결국 폐차가 됐다.
엔진룸 내부의 ABS 모듈 기판에서 전기적 용융흔 발견
사고 직후 충청북도 경찰청은 해당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국과수는 엔진룸 내부의 ABS 모듈 기판에서 발화원으로 작용 가능한 전기적 용융흔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즉 기판이 녹는 과정에서 생긴 발열이나 불꽃이 발화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었다.
쌍용자동차 측도 차량을 전달 받아 자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쌍용자동차 측은 "보증 기간이 지났다면 책임이 자동차 제작사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해 약 3년 전 차를 구매한 A씨가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코란도 신모델 출시 계획
한편 토레스의 성공으로 한숨을 돌린 쌍용자동차는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토레스 전기차 모델(뉴100)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