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데뷔 52년 만에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한 대가수...결국 김신영은 울어버렸다

KBS


'일요일의 막내딸' 등극한 김신영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KBS1 '전국노래자랑' 하남시 편에 '역대급' 게스트가 총출동했다.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KBS1 '전국노래자랑' 공개 녹화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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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C 김신영의 고향인 대구광역시 달서구 편의 녹화가 진행됐으나, 김신영의 모습이 방송에 등장하는 건 경기도 하남시 편부터다.


방송 상으로는 이번 녹화분에서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데뷔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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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에는 하남 시민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현장에는 악뮤의 찬혁도 관객석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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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오프닝 무대 선사한 가수 양희은


이날 녹화의 오프닝에는 가수 양희은이 등장해 히트곡 '참 좋다'를 선보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그녀는 데뷔한 지 52년이 흘렀음에도 이날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이라고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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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은 "김신영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올렸다.


이어 양희은은 김신영과 함께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하며 '전국노래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노래를 마친 양희은은 김신영에게 "얼마나 떨리겠냐"라며 마음을 헤아린 뒤 "누구에게나 처음 시작하는 날이 있다. 아직은 떨리더라도 어린 싹이라 생각하고 보듬어주시길 바란다"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그녀는 김신영에게도 "너무 잘하자고 하지 말고 그저 편안하게 해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MBC '라디오스타'


대선배 양희은의 따스한 말에 결국 눈물 흘린 김신영


양희은의 말을 들은 김신영은 울컥한 듯 눈물을 흘리며 "내가 이렇게 '찔찔이'가 아닌데, 힘들었을 때 불렀던 노래를 방송에서 (양희은과) 함께 불러 벅차서 눈물이 났다"라며 전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수습한 김신영은 "큰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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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앞으로 전국방방곡곡에서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김신영은 "잘 봐달라"라며 큰 절을 올렸고, 시민들은 박수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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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양희은뿐만 아니라 소속사 사장인 송은이를 비롯해 방송인 이계인, 가수 나비, 가수 에일리,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김신영을 응원했다.


한편 이번 녹화분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