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4년 전 연락한 구독자 충격 소식 들은 보겸...해본적 없는 일 저질렀습니다

YouTube '보겸TV'


한 대학 여성 강사로 인해 '악플' 시달린 보겸...외출 자제하던 중 '팬' 찾아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인생이 망가져버린 BJ 겸 유튜버 보겸.


한 사람에 의해 '악인'으로 매도당한 그는 억울한 마음에 성형까지 했다.


밖으로 나가면 누군가 자신을 보고 나쁜 놈이라 생각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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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어찌어찌 성형을 통해 바꿨지만, 닳고 닳아버린 마음은 치유가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며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나가고 있다.


최근 보겸은 한 간호사 팬 A씨의 소식을 들었다. 4년 전 방송에서 통화를 나눴던 간호사의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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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게도 이 간호사 팬은 '암환자'가 돼 다시 연락을 해왔다. A씨는 암 치료 이후 생계유지가 버거워 도와줄 수 없겠냐는 사연을 전했다고 한다.


'항암 치료' 중인 여성 간호사 팬...보겸은 '병원비·치료비' 계좌 이체


A씨는 "4년 전 전화를 나눈 뒤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수술 후 항암치료를 마친 상태다. 어릴 때부터 집안 환경 때문에 큰 빚을 안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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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 열심히 하며 보겸 방송 보며 웃었는데, 암에 걸렸다"라며 "3억 5천만원을 써 67% 탕감을 받고 월 234만원씩 48개월 납부 판결을 받아 45회차까지 납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점 때문에 생계가 어렵다는 말을 들은 보겸은 A씨의 계좌에 돈을 이체해 줬다. 조금이라도 숨을 쉬라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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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술 뒤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가발을 쓰고 생계에 뛰어들었다는 점에 보겸은 가슴 아파했다.


그럼에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던 보겸은 간호사 팬을 직접 찾아갔다. 팬의 얼굴을 봐야 마음이 놓일 거라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겸이 이 팬을 직접 만난 모습은 영상에 담겨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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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팬 "메일 못 보실 줄 알았다...정말 지쳤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보겸TV'에 올라온 "만났습니다" 영상을 보면 보겸은 한 빌라 앞에서 A씨를 직접 만났다.


A씨는 먼저 보겸에게 "괜찮으시냐"라며 안부를 물었다. 괜찮다고 한 보겸도 팬에게 안부를 물었다.


A씨는 "메일을 못 보실 줄 알았다"라며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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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너무 긴 시간을 이렇게 살아왔다. 정말 지쳤다"라며 "지치기도 하고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진전이 없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보겸은 "3년 전, 어찌 보면 4년 전인데. 그 당시에는 되게 밝았는데 이렇게..."라며 "보내주신 항암치료 사진을 보고 많이 놀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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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랫동안 제 방송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용기 내서 나왔다"라며 "만나 뵙게 돼 좋다"라고 덧붙였다.


보겸 "내가 더 감사"...팬에게 병원비 담은 봉투 건네 


조금 더 대화를 주고받은 뒤 보겸은 A씨에게 봉투 하나를 건넸다.


병원비에 더 보태 쓰라는 의미에서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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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괜히 부담을 드리는 거 같다"라며 거절했지만 보겸은 "괜찮아요. 이 건 제 마음이다. 제가 더 감사하다"라며 "그쪽 덕분에, 제가 더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팬은 그런 보겸을 위해 레몬티와 샤인머스캣을 챙겨주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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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겸의 '가조쿠(팬 닉네임)'들은 "마음이 치유된다"라며 두 사람의 미래를 응원했다.


팬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되돌려주는 보겸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바란다는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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