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빵지순례로 유명한 '성심당' 찾아간 남자 아이돌, 팬들이 탄식한 이유는요

Youtube 'SMTOWN'


"내 아이돌 하고 싶은 거 다 해, 근데 '이건' 참을 수 없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유명 남자 아이돌이 팬들의 탄식을 듣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의 정체는 최근 신곡 '질주 (2 Baddies)'로 화려하게 컴백한 인기 아이돌 그룹 NCT 127이다.


Twitter 'NCTsmtown_127'


NCT 127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각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지난 18일 NCT 127 공식 트위터에는 "대전하면 성심당. 우리 곧 만나요"라는 글귀와 함께 대전에 방문한 멤버들의 사진 여러 장이 업로드됐다.


Twitter 'NCTsmtown_127'


해당 사진 속에는 멤버 도영, 정우, 마크가 성심당에서 산 빵을 들고 해맑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어째선지 팬들은 이들의 사진을 보고 크게 슬퍼했다.


Twitter 'NCTsmtown_127'


성심당까지 갔는데... '맛알못'이라는 장난 섞인 평 듣고 있는 NCT 127


국내 5대 빵집으로 유명한 성심당에서 유명한 빵을 사지 않은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많은 팬들은 "성심당까지 갔는데 꽈배기랑 모카번을 샀다"라며 자신의 일인 듯 크게 아쉬워했다.


Twitter 'NCTsmtown_127'


물론 성심당의 빵은 모든 종류가 다 맛있지만, 이왕 대전까지 갔으면 성심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빵'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에 거주하는 팬들은 "성심당에 오면 보문산 메아리, 먹물방망이, 명란바게트를 사야 한다"라며 손수 메뉴까지 추천해 줬다.


사진 = 인사이트


심지어 한 누리꾼은 사진의 배경을 보니 성심당 대전컨벤션센터점에 방문한 것 같은데, 거기는 성심당 매장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지점이라며 속상해했다.


NCT 127은 남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식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Youtube 'NCT 127'


리얼리티 예능에서도 음식 거의 남겼던 NCT 127


이들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Let's Fill Up Our MemoriesㅣFill It UpㅣEP. 1' 영상에서 닭갈비 2판을 거의 남겨 팬들의 장난 섞인 공분을 들었다.


NCT 드림 역시 지난해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We’re the Best Friends | 7llin’ in the DREAM | EP. 2' 영상에서 7명이서 비빔면 5봉지가 너무 많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Youtube 'NCT DREAM'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지난해 브이앱 라이브를 통해 비빔면 한 봉지가 너무 적다며 라면 제조업체 측에 용량을 1.5배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던 것을 볼 때, NCT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NCT 멤버들이 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어 성심당에 가서도 별생각 없이 자신이 먹고 싶은 빵을 고른 것 같다며 유쾌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