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이 남자친구 김준호의 '기습 장난' 때문에 때아닌 곤욕을 치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김지민 커플과 함께 강원도 동해로 떠난 허경환,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해변가에서 밥을 먹은 뒤 바다 입수 벌칙을 걸고 가위바위보 내기를 했다.
벌칙 당첨자 이상민은 시원하게 입수해 수영을 즐겼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김지민은 "시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장난기가 발동한 김준호는 갑자기 김지민을 번쩍 들더니 바닷물에 그대로 내동댕이쳤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이상민과 허경환은 가만히 지켜보더니 "정말 낭만 없이 밀었다"라고 비난했다.
김준호 때문에 바닷물에 홀딱 젖은 김지민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터라 속옷이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분노한 김지민은 이를 꽉 깨물더니 김준호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했고, 곧장 상의를 손으로 잡아당기며 속옷 노출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했다.
김지민의 속마음을 캐치한 유일한 사람은 '구썸남' 허경환이었다.
허경환은 김지민의 젖은 옷을 가려줄 카디건을 재빠르게 가져와 김준호에게 건네는 센스를 발휘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김준호는 곧바로 김지민에게 카디건을 줬지만,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김지민은 김준호를 바다로 밀어버렸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사고는 남친이 치고 수습은 구썸남이 했네", "허경환 눈치 진짜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호, 김지민은 지난 4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각종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김지민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허경환과 '꽃거지' 코너를 같이 하며 실제 연인 같은 호흡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