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23년 전인데 10억 준다고..." 송해 선생님 수양딸이 무명 시절 받았던 은밀한 제안의 정체

KBS1 '열린음악회'


절친한 동료들과 과거 추억 꺼내보며 담소 나눈 여가수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여가수가 무명 시절 엄청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국악과 트로트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지나가 출연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날 방송에서 유지나는 절친한 친구인 동료 가수 안다미, 강민주, 조승구와 과거를 회상하며 담소를 나눴다.


안다미는 "유지나 언니랑은 매일 통화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만나 술을 마시는 사이"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어 강민주는 유지나가 자신을 절친이라고 소개하자 "나는 (유지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친구가 저를 좋아한다"라고 유쾌하게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유지나는 과거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을 고백하기도 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술집, 누드 화보... 과거 거액의 제안받았던 유지나


그녀는 "무명 시절엔 어떤 사람이 술집에 나오라고 하고, 어떤 때는 누드 화보 제안도 받았다. 23년 전에 10억 제의받고, 나는 그런 유혹이 많았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는 자신에게 은밀한 제안이 올 때마다 어머니와 오빠를 떠올리며 거절했다고 얘기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그녀의 말을 들은 조승구 역시 "가수가 시작할 때 다 그런 아픔이 있더라"라며 공감했다.


유지나는 "살고 싶어서, 빨리 뜨고 싶어서 모험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그녀는 "우리가 나이가 드니까 이제서야 (마음을) 내려놓고 누구를 볼 겨를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살기에 급급했던 무명 시절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에 여유가 생겨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살펴볼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결혼 1년 반 만에 이혼한 유지나


이날 고향집을 찾은 유지나는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아버지 같은 사람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KBS2 '여유만만'


결혼 생활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유지나는 "(전 남편은) 내가 돈을 버는 걸 알고 그 돈을 빼먹으려고 한 사람이었다.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유지나는 故 송해 선생님이 생전에 수양딸로 삼을 정도로 아낀 가수다. 지난 2016년 그녀는 송해 선생님과 함께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듀엣곡 '아버지와 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