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종영한 '돌싱글즈3', 그 이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돌싱글즈3'에서 거침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 받았던 한 여성 출연자의 '반전 성격'이 공개됐다.
18일 OSEN은 MBN미디어센터에서 MBN, ENA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의 박선혜 PD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박선혜 PD는 일반인 출연진을 선정할 때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시즌이 거듭되다 보니 연애도 하고 싶지만 방송에 포커스를 두고 지원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박선혜 PD는 외형적인 조건만 생각하면 그런 쪽으로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최대한 정말 재혼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을 찾아보자고 생각해 연애가 간절한 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돌싱글즈3'에는 재혼 생각이 간절해 여러 차례 출연을 지원한 이들도 있었다.
여러 번 지원해 결국 방송에 출연할 수 있게 된 출연자들
박선혜 PD는 "변혜진 씨는 시즌2가 끝난 후에 지원하셔서 시기가 안 맞았다. 그러다 시즌3 시작할 때 한 번 더 지원하셔서 면접을 봤던 케이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예영 씨도 시즌2 끝난 직후에 지원하셨다. 많은 분들이 바로 다음 시즌에 들어갈 거라 생각했는지 그때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시즌2 종영 시점과 시즌3 첫 방송 시점은 약 5개월 정도의 텀이 있었다.
박선혜 PD는 조예영이 '돌싱글즈' 시즌3의 녹화를 시작할 무렵 한 번 더 지원해서 '이렇게까지 지원할 정도면 확실히 간절함과 진정성이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4살 연하' 한정민과 최종 커플 성사된 조예영의 실제 성격
특히 그는 조예영을 섭외할 당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선혜 PD는 "예영 씨는 미팅 때 소극적이셨다. '(제가) 먼저 대시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하시더라. 외모도 수줍은 느낌이 있었는데, 연애 프로그램은 소극적인 출연자가 사랑을 찾기 힘든 구조다 보니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박선혜 PD는 "(조예영이) 굉장히 잘 돼서 기뻤다"라며 한정민과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한 것에 대해 뿌듯하게 말했다.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돌싱글즈3'의 애청자들은 크게 놀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조예영은 자신보다 4살이 어린 한정민에게 과감한 스킨십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동거하는 도중 침대 위에서 서로 끌어안고 있는가 하면, 틈만 나면 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뽐냈던 한정민과 조예영은 '올인 커플'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내년 봄이나 가을쯤 재혼을 준비 중이라는 이들 커플은 현재 '럽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시청자들과 일상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