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개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아이유가 국내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7일 아이유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하고 수 만명의 팬들을 만났다.
그녀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에잇', '밤편지', '내 손을 잡아' 등을 부르며 약 세 시간 동안 무대를 꽉 채웠다.
조곤조곤한 말투와 위트 있는 입담으로도 유명한 아이유는 공연 중간 관객들에게 말을 걸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아이유는 이날(18일)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많은 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양일간 콘서트 연 아이유 수익은?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 티켓은 가장 비싼 VIP석은 16만 5천 원, 가장 저렴한 A석은 9만 9천 원이었다.
싸지 않은 가격임에도 아이유의 콘서트 티켓은 오픈 1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콘서트로 총 13만여 명의 관객과 만나게 된 아이유는 티켓값으로만 약 113억 5,200만 원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엄청난 수익 올린 아이유, 바로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꾸준히 선행을 펼쳐오고 있는 아이유는 이번에도 큰돈이 들어오자마자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아이유는 18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2억 원 후원 사실을 밝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후원서에 의하면 아이유는 본인과 공식 팬덤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란 이름으로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아동복지협회 서울특별시 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각각 1억 원씩 기부했다.
아이유가 기부한 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및 여성암 환자 치료비 지원,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실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데뷔 후 아이유가 기부한 금액은 지금까지 4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유에게 많은 이들이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아이유는 2008년 9월 18일 '미아'란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아이유는 포기하지 않았고, '잔소리', '좋은 날', '내 손을 잡아', '너랑 나', '사랑이 잘', '팔레트', '삐삐', '블루밍', '에잇', '라일락', '스트로베리 문' 등 수십 곡의 히트곡을 지닌 수백 억 자산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