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BTS 인기 능가했던 아이돌 그룹 멤버..."다 포기하고 5평 원룸서 지냈다"

YouTube '근황올림픽'


가요계를 뒤흔들며 열풍을 일으켰던 원조 아이돌 그룹의 안타까운 근황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방탄소년단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아이돌 그룹인 소방차의 멤버 이상원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상원이 출연해 팬들이 궁금해하는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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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원은 과거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소방차의 인기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1987년 앨범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한 소방차는 당시 파격적인 패션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펼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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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은 당시 멤버들과 지내던 아파트 앞 1층에 1000명의 팬들이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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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를 누렸지만 앨범 실패로 생활고를 겪게 된 이상원


이처럼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상원은 생활고를 겪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상원은 "사실 앨범을 준비하다가 모든 안 좋은 일이 생겼다. (투자가 있었는데) 앨범이 잘 안 되니까 갚으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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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려웠던 이상원은 생활을 위해 업소 야간 무대까지 서야 했다.


이상원은 "업소에서 일을 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10년 넘게 앨범에 관한 압박이나 협박이 들어왔다. 그 압박이 강해지다 보니까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더라"라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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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이상원은 '파산'을 택했다.


파산 이후 이상원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5평짜리 단칸방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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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반 대중들이 보면 충격받을 정도로 집이 누추했다. (소방차 멤버) 정원관 부부가 파김치를 가지고 어떻게 지내는지 찾아왔었다. 나는 라면을 끓여서 대접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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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극복한 이상원...다시 일어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는 많이 어렵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상원은 동생이 운영하는 라운지 바에서 3년간 근무하다 돈을 모아 자신만의 가게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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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을 묻는 말에 그는 "한 달 매출이 6천만~7천만 원이다. 잘 될 때는 8천만~9천만 원 정도 된다"라고 말하면서도 순이익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던 이상원은 "솔직히 속은 완전히 썩어 문드러졌다. 근데 겉으로는 항상 웃는다. 그냥 버티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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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열렬히 사랑해 준 소방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원은 "정말 너무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꿈은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다. 가족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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