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소니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및 PTZ 기능을 결합한 시네마 라인 풀프레임 PTZ 렌즈 교환식 카메라 'ILME-FR7(이하 FR7)'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네마 카메라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VENICE 확장 시스템 2' 출시를 발표했다.

FR7은 원격 제어 기능으로 스튜디오, 라이브 프로덕션 및 영화 제작 시 크리에이터가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소니의 광범위한 E-마운트 렌즈 라인업에 원격 팬·틸트·줌 제어 기능이 더해져 높은 유연성 및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위치 및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다. 나아가 시네마틱 룩과 높은 조작성 및 연결성, 효율적인 멀티 카메라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FR7은 PTZ 카메라 최초로 약 10.3 유효 메가 픽셀 및 15+스탑의 35mm 풀프레임 이면조사형 엑스모어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G Master 렌즈군을 비롯해 폭 넓은 E-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12mm~1200mm의 폭 넓은 초점 거리 선택이 가능하다. 

나아가, FR7은 시네마틱한 영상미를 위한 다양한 시네마 라인 기능을 탑재했다. 저조도 촬영 시 최대 409,600까지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5+ 스탑으로 부드러운 하이라이트와 낮은 노이즈 레벨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4K 120p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할 수 있어 영화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FR7은 건강한 피부색 표현을 위한 자연스러운 미드 레인지 색상과 소프트한 색감 및 하이라이트 표현이 가능한 S-cinetone을 비롯해 다양한 프리셋 파일을 지원한다. 

촬영 중에도 원하는 룩을 만들어 후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Cine EI 모드'를 활용하면 조명 조건에 따라 표준 감도를 ISO 800 또는 ISO 12800으로 설정해 일관된 톤을 유지하면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다. S-Log3, S-Gamut3 모드 및 S-Gamut3.Cine 색 영역을 지원해 후반 작업에도 이상적이다.

FR7은 전용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태블릿이나 컴퓨터 웹 브라우저에서 팬, 틸트, 줌, 초점, 녹화, 재생 및 모든 카메라 설정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FR7 촬영 영상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멀티 카메라 모니터링도 가능해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볼 수 있다.

통합 원격 팬·틸트 제어 메커니즘으로 FR7은 삼각대 및 천장 브래킷 CIB-PCM1을 장착해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서도 피사체를 독특한 앵글에서 눈에 띄지 않게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전문가용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RM-IP500과도 호환으로 멀티 카메라 제작이 가능해 스튜디오나 기타 촬영 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1대의 RM-IP500으로 최대 100대의 PTZ 카메라를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팬·틸트·줌 조작이 가능한 조이스틱도 제공한다. 기본 제공되는 적외선 원격 컨트롤러로 FR7의 간단한 조작도 가능하다.

FR7은 매끄러운 카메라 워크를 위한 다양한 PTZ 움직임을 지원한다. 초당 0.02도에서 60도까지 팬·틸트 속도를 조절하며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팬 각도 범위는 -170° ~ +170°, 틸트 각도 범위는 -30° ~ +195°(실링 장착시 -210° ~ +15°)이다.

내장 웹 애플리케이션과 RM-IP500을 활용하면 최대 100개의 카메라 각도를 프리셋으로 저장할 수 있다. 프리셋에는 카메라 방향과 줌, 초점이 포함되며 터치 한 번으로 저장된 프리셋을 불러올 수 있다. 더불어, FR7은 이더넷을 통한 S700 프로토콜을 지원해 펌웨어 업데이트 를 통해 원격 제어 패널 및 마스터 설정 장치에서 제어 가능하다.

고속 하이브리드 AF와 팬·틸트·줌 기능이 결합된 FR7은 넓은 영역에서 정적이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정확하고 매끄럽게 초점을 맞추며, 얕은 피사계 심도 사용 시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을 방지한다. 통합된 차세대 비온즈 XR 엔진은 가파른 각도에서도 피사체 눈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터치 포커스 기능은 웹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리얼타임 트래킹 기능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리얼타임 Eye-AF 기능으로 눈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한다.

FR7에 내장된 전자식 가변 ND 필터는 매끄러운 ND 조정을 지원하며, 오토 ND 기능은 빛 변화에 따라 ND 필터를 자동으로 조정해 노출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원격으로도 출 제어가 가능하다.

FR7은 비디오 입력과 출력, IP 스트리밍, 전원 공급 및 다른 디바이스와의 동기화를 포괄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간단한 플러그 앤 플레이부터 보다 복잡한 하이엔드 제품까지 많은 워크플로우 시나리오를 통합하고 적용할 수 있다.

FR7은 CF Express Type A 및 SDXC 메모리카드를 지원하는 듀얼 미디어 슬롯을 갖추고 있다. 고품질의 XAVC-I 영상을 메타데이터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다양한 비디오 제작에 최적화되었다. 특히 CF express Type A 카드는 높은 비트레이트 4K 영상 제작에 적합하며, 높은 쓰기 속도로 많은 양의 높은 프레임 레이트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기록한다. 동시 녹음과 릴레이 녹음, 인터벌 녹음 및 프록시 녹음도 지원한다. 더불어, SDI 출력을 통해 16-bit RAW 영상을 호환성 있는 외부 장치로 전송할 수 있다.

비디오 출력과 장거리 전송을 위한 광 출력 커넥터 및 HDMI Type A 및 12G-SDI 커넥터가 제공된다. 또한 AUDIO IN(XLR 유형 5핀) 커넥터는 외부 마이크 또는 오디오 장치에서 신호를 수신하고, AUDIO CH-1 및 CH-2는 단일 커넥터를 사용한다.

FR7은 카메라 제어, 비디오 및 오디오 전송, 전원 공급도 단일 LAN 케이블을 통해 수행할 수 있어 케이블 연결을 간소화한다. FR7 LAN 커넥터는 RTSP, SRT 및 NDI®| HX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스트리밍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IP 기반 환경에서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표준 네트워크 케이블을 통해 외부 PoE++ 장치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다.

타임코드 IN 커넥터는 외부 디바이스와 동기화를 위한 타임코드를 수신하고, 젠록 기능을 지원해 멀티 카메라 설정으로 동기화 신호를 수신한다. 더불어, 카메라의 사이드 패널에는 빨강·초록의 탈리 조명이 탑재되어 라이브 환경에서도 멀티 카메라 설정으로 온에어 카메라나 프리뷰 카메라를 간편하게 식별할 수 있다.

VENICE 확장 시스템 2는 기존의 VENICE 확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카메라의 이미지센서 블록을 화질의 열화 없이 카메라 바디에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테더링 확장 시스템이다. VENICE 확장 시스템2는 VENICE 및 VENICE 2와 호환되며 기존 시스템 대비 더욱 개선된 성능을 자랑한다. 리피터 없는 3m 또는 12m 케이블로 대형 센서의 데이터를 전송하여 뛰어난 이동성과 호환성을 제공한다. 또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의 촬영이나 핸드헬드 촬영 시 유용하고, 짐벌이나 크레인에도 장착 가능해 더 큰 창작의 자유를 선사한다

기존 VENICE 리알토 시스템은 장편 영화 촬영에 유연성을 더해준 것은 물론, 영화 '탑건: 매버릭'의 경우 3대의 카메라와 3대의 VENICE 확장 시스템의 소형 폼팩터를 사용해 총 6대의 VENICE 카메라를 F-18 전투기 조종석에 배치하여 더욱 창의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VENICE 확장 시스템 2는 158mm x 147mm x 126mm의 크기와 약 2.1kg의 무게로 기존 확장 시스템과 유사하며, 움직임을 감지하는 카메라 헤드의 틸트·롤 센서가 새롭게 장착되어 특수 시각효과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해당 정보를 메타데이터에 기록하고 카메라의 SDI out으로 출력할 수 있다

더불어, VENICE 확장 시스템 2에는 4개의 지정 가능 버튼이 있어 핸드헬드 구성에 적합하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ND 필터 변경, REC 시작·정지 등과 같은 기능을 버튼에 지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