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아반떼 이어 아이오닉5도 'N 버전' 나온다...남자의 로망인 '이 기능'도 지원

외신기자가 구현한 아이오닉5 N 렌더링 이미지 / Motor1

아반떼, 벨로스터 이어 '아이오닉5 N' 출시...마력 무려 '제네시스 G90' 2배 가까운 수준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현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이 아반떼, 벨로스터 등에 이어 'N 버전' 차량 모델을 출시한다. 마력이 무려 제네시스 G90의 2배 가까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 9월호에서 'RN22e', 'N 비전 74' 등 고성능 전기 콘셉트가 2종을 소개한 가운데 새로운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를 예고했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며 현재 양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이 완료, 위장막 차량을 통해 주행 테스트 등 최종 품질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반뗴 N / 현대자동차


2023년 출시, 파워트레인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스펙


아이오닉5 N의 출시 일자는 내년도인 2023년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울산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외관은 벨로스터 N 및 아벤떼 N과 비슷한 N 고유의 역동적 디자인과 컬러를 계승한다. 공기 역학과 냉각 성능을 강조한 전·후면 범퍼와 커다란 흡기구, 알로이 휠 등을 채택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다.


또 파워트레인은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스펙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외신기자가 구현한 아이오닉5 N 렌더링 이미지 / Motor


외신기자가 구현한 아이오닉5 N 렌더링 이미지 / autoevolution


기아 'EV6 GT'와 기본 장비 공유...마력은 한층 더 나아간 '620ps'


아이오닉5 N은 기아가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배터리, 모터 등 기본 장비를 공유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EV6 GT는 최고출력 584 마력, 최대 토크 75.5kg·m의 스펙을 자랑하는 전·후륜 듀얼 모터로 유명세를 알렸다.


아이오닉 5 N은 이보다 한층 더 나아간 약 620마력의 출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제네시스 G90 3.5T 모델의 380마력 보다 240마력 높은 수준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수석 기술 고문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합산 최고출력은 580마력에서 620마력 사이로, 드리프트 모드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N Vision 74(좌), RN22e(우) / 현대자동차


RN22e 신기술도 아이오닉5 N에서 선보여...N 사운드 플러스 기능도 도입


특히 7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RN22e 신기술도 아이오닉5 N을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E-GMP 기반의 전기차 특화 기술 가운데 하나인 전륜 감속기 디스커넥터 기술을 적용된다. 해당 기술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의 연결을 해제해서 사륜구동 방식과 후륜구동 방식을 빠르게 전환하는 기술로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이는 것과  차체 뒤를 미끄러뜨려 드리프트를 할 수 있다.


N 사운드 플러스 기능 도입도 예상된다. 고성능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담은 사운드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N e-시프트 기능을 통해 고성능차 사운드와 어울리는 변속 감각까지 진동으로 전달한다.


아이오닉5 내부 모습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