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에 출연해 엄청난 존재감 드러내고 있는 배우 박보경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주연의 tvN '작은 아씨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평생 가난하게 살던 세 자매가 갑자기 700억 원 횡령 사건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 4화에서는 박재상(엄기준 분)의 비서실장인 고수임(박보경 분)의 존재감이 특히 빛을 발했다.

오인주(김고은 분)는 죽은 진화영(추자현 분)에게 넘겨받은 오키드 건설의 비자금 20억 원을 이용해 동생 오인혜(박지후 분)의 수술비를 대려고 했다.

하지만 오인주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바로 오인주를 미행하던 고수임 때문이었다.

고수임은 박재상과 관련된 오키드 건설의 비자금 20억 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 돈을 오인주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인주가 20억 원을 숨겨놓은 곳으로 향한 뒤 돈을 꺼내려 하자 고수임은 "진화영 씨가 빼돌린 20억 원을 찾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돈을 갈취한 후 그녀를 어디론가 끌고 갔다.

고수임이 오인주에게 열 대를 맞으면 수술비 1억 원을 돌려주겠다는 위험한 제안을 하자, 치료비가 간절했던 오인주는 승낙했다.

이후 고수임은 오인주의 배를 가격하는 것은 물론, 도구를 동원해 엄청난 폭력을 가했다.

해당 회차가 끝나자 시청자들은 "고수임 정말 무섭다", "눈빛이 정말 살벌하다"라는 평을 쏟아내며 고수임 역을 맡은 박보경의 연기를 극찬했다.

박보경, 사실 배우 부부였다... 남편의 정체는?

이처럼 tvN '작은 아씨들'에서 악역을 훌륭하고 있는 배우 박보경은 바로 영화 '극한직업', '승리호' 등에 출연해 열연했던 배우 진선규의 아내다.

진선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에서 살벌한 조선족 위성락 역을 맡아 '악역 전문 배우'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도 마약 제조와 테러의 중심에 선 악역 장명준으로 출연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자타 공인 최고 연기파 부부가 각각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통해 '빌런 연기'를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대학 선후배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진선규♥ 박보경 부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인 진선규와 박보경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진선규는 지난 2021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 박보경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배우 이하늬와 진한 키스신이 있었지만 아내가 전혀 질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선규는 "아내가 그저 '하늬 씨 어떡해'라고 말하더라고요. 오빠랑 입을 맞췄다고"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진선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박보경과 같이 러닝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훈훈한 부부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극 중에서는 '빌런'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부인 진선규와 박보경에게 대중은 많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