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팁스터 마크 거먼, 새 아이폰 출시에 맞처 알려지지 않은 소식 전해 '눈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4와 14 프로가 공개된 가운데 IT 팁스터(정보유출자)로 알려진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는 아이폰 기기의 구독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거먼은 자체 발행한 뉴스레터 파워 온을 통해 "애플의 아이폰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라 밝혔다.
기존 구독 서비스와는 다른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라고?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는 애플 원(Apple One), 애플케어(AppleCare) 등 다른 구독 서비스와 함께 묶음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 원은 자사의 음악, TV, 아케이드(게임), 클라우드(저장) 등 서비스를 묶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케어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하드웨어 기기의 보증 서비스로 노트북, 휴대전화 등 기기마다 그 기간과 가격이 조금씩 상이하다.
거먼은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애플이 최신 하드웨어를 출시하면 프로그램 사용자가 기기를 새로운 모델로 교환하는 방안을 애플 내에서 오랫동안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가격은 얼마...거먼 "가격은 사용 모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어 "아이폰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는 기존 할부 프로그램과는 달리 12개월이나 24개월에 걸쳐 기기 가격을 분할 청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먼은 "사용자가 선택하는 기기 모델에 따라 월간 구독료가 달라질 수 있다"며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포함한 주요 기기들의 새로운 버전을 매년 한 번씩 출시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7일 (현지 시각) 공개된 아이폰 가격이 미국에서는 동결됐지만 한국에는 환율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14(6.1형) 최저 용량이 799달러로 지난해 공개된 아이폰 13(6.1형)과 같았지만 한국의 경우 109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16만 원 상승했다.
실제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가 한국에 출시되더라도 가격이 어떻게 적용될 지는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