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하정우에게 손바닥 맞으며 혼나던 무명 배우가 전세계서 주목 받는 '슈퍼스타'가 됐습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만들어진지 18년 됐는데도 회자되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하정우의 인생작이라 불리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를 아는가?


군생활의 부조리를 코믹하게 고발한 내용으로 호응을 얻었던 2005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명작 중 하나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하정우는 해당 영화에서 말년 병장 태정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극에서 하정우가 후임인 지훈의 손바닥을 때리며 웃기게 혼내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재조명된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하정우에 혼나던 무명 배우의 반전 정체


그런데 하정우에게 맞기만 했던 조연 배우 윤종빈이 하정우만큼 인지도를 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윤종빈은 무명 배우가 아니라, 감독이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


그는 '용서받지 못한자'에 '고문관' 지훈 역을 직접 연기했으나, 해당 영화 또한 윤종빈 감독이 직접 연출한 작품 중 하나다.


윤종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자'로 주목을 받은 후에도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등을 만들며 꾸준히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윤종빈 감독, 돈방석 앉았다


꾸준히 영화를 만들던 윤종빈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박작'까지 만들었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이 그 주인공이다.


넷플릭스 '수리남'


13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전날(12일) 기준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3일 만에 이뤄낸 쾌거로, 8위였던 11일 보다도 두 계단 상승한 수치다.


윤종빈 감독 / 뉴스1


'수리남'은 한국·케냐·싱가폴 등 7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다.


윤종빈 감독 / 뉴스1


하정우·황정민·박해수·조우진·유연석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슈퍼스타'로 떠오른 윤종빈 감독. 그가 어디까지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지 영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수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