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사람만 노리는 '외모지상주의' 좀비 등장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국민 MC 유재석이 평범한 외모 덕에 좀비에게 공격받지 않고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지난 8일 공개된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3화에서는 유재석, 이광수, 소녀시대 유리가 좀비들을 피해서 도망가야 하는 미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좀비에 대해 "악귀는 인간을 물어 이성을 잃은 짐승이 된다. 악귀는 외모가 수려한 자만 노린다"라는 조건을 들었다.
그러자 배우 이광수는 유재석에게 "형이 먼저 망을 봐라. 오늘은 형 세상이다. 유일하게 자유로운 사람이다"라며 유재석의 외모를 공격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갑작스레 달려드는 좀비들을 피해 부적이 걸린 안전가옥으로 숨었다.
부적이 걸린 안전가옥에는 좀비들이 출입할 수 없는 규칙이 있었지만, 좀비들이 부적을 다 태워버리면 안전가옥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었다.
좀비들에게 공격당하지 않았는데 유재석이 기분 나빠한 이유
결국 유재석은 다른 안전 지역을 찾기 위해 망을 보러 나섰다.
이때 이광수는 유재석이 문밖으로 잠시 나간 틈을 타 가옥 문을 닫아버렸다.
겁에 질린 유재석은 잠겨버린 문 앞에서 안절부절못했고, 좀비들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좀비들이 유재석의 얼굴 가까이 다가오며 극도의 긴장감이 조성됐지만, 이상하게도 좀비들은 유재석의 얼굴을 살핀 후 잠자코 돌아갔다.
심지어 좀비들은 실망했다는 듯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했다.
알고 보니 외모가 수려한 자만 공격한다는 규칙에 의해 좀비들은 유재석을 물지 않은 것이다.
유재석은 공격당하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자신의 얼굴을 보고 그냥 돌아서는 좀비들을 바라보며 머쓱해했다.
안전가옥 안에서 이 상황을 엿보던 유리는 "재석 오빠 안 문다"라며 폭소했고, 이광수 역시 "형 무안하겠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유재석은 "왜 날 안 무냐. 너무 기분이 나쁘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분노했다.
이광수는 유재석이 좀비를 물리친 뒤에야 안전가옥 문을 열어줬다.
이후 그는 "형은 '백신패스'다"라며 유재석을 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 존: 버텨야 산다'로 OTT까지 장악 나선 유재석
한편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손에서 펼쳐지는 인류 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총 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오는 15일 또 다른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에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이광수와 만나 연신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