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애플카 출시 임박하자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만든 'OO만원짜리' 자율주행차

중국 언론매체에 공개된 샤오미 자율주행차 이미지 모습 


'대륙의 실수' 샤오미, 극강의 가성비 자율주행차량 출시 예고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세계 1등 IT 기업 애플에서 자율주행차 출시가 임박해지자 중국 IT기업 샤오미가 극강의 가성비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한다.


지난 3일 중국 IT매체 '신랑커지(新浪科技)'에 따르면 샤오미는 세단 형식의 자율주행차량을 첫 자동차로 내놓는다.


최고 출고 상한가는 30만 위안(한화 약 59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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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매체에 공개된 샤오미 자율주행차 이미지 모습


2024년 출시 전망...기존 자율주행차량 보다 저렴한 가격대 형성


해당 샤오미 차량은 오는 2024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샤오미의 첫 자동차이며 시중에 풀리는 자율주행차량보다 낮은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샤오미는 출시되는 제품마다 고스펙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극강의 가성비'라는 찬사를 받아온 바 있다.


이번 샤오미의 자율주행차량 출고 소식에 중국 매체 및 누리꾼들은 최고의 가성비 차량이 나올 것이라 기대감을 내뿜고 있는 중이다.


중국 언론매체에 공개된 샤오미 자율주행차 이미지 모습


'저가형·고가형', 두 가지 종류로 생산...충전 시간은 단 18분


샤오미 자동차는 첫 자율주행차량은 두 가지 종류로 생산한다. 저가의 대중성 있는 차량과 고가 라인의 차량이다.


각각 400V(볼트), 800V급 전압 및 충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평균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시간은 30~40분이지만 샤오미 차량은 단 18분 만에 완충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계에서 정상급 위치에 올라서있는 테슬라 등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전압이 400V 미만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중국 언론매체에 공개된 샤오미 자율주행차 이미지 모습


"샤오미 공장 시설 아직 미완"...일부 현지 매체 '부정적 시각'


다만 일부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자동차 출고 소식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샤오미의 자동차 생산 공장 시설이 아직 미완에 멈춰있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들은 "2020년 샤오펑 자동차가 광둥 푸디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운 것과 비교해 샤오미가 갈 길은 아직 멀었다"고 비판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산업 연구원인 장샹(张翔)은 샤오미 자동차가 베이징현대 제2공장을 인수했다는 소문에 대해 "베이징현대 제2공장은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적당한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며 비관적인 시각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시간을 더 소요해서라도 적당한 시일에 출고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샤오미 매장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