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추석연휴, 혼자 고향 온 이분들 덕분에 '지방 모텔' 사장님들 대박 났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0년대의 추석 풍경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교통의 발달, 실시간 영상 통화의 보편화 등으로 인해 부모·자녀 간 소통이 늘어난 점이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꼭 부모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고향을 가지 않는 가족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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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친가에, 아내는 친정에 각자 따로 가는 풍경이 늘어나는 것. 명절로 인해 생겨나는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여러 '새로운 사건'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숙박업소 사장님의 글이 올라오면서 여러 전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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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텔 사장 A씨는 "지방 소도시에서 모텔을 운영하는데, 명절만 되면 특이하게 평소보다 더 바빠진다"라고 말했다.


추석을 쇠러 고향을 내려온 부부들이 잠깐잠깐 쉬다 가고, 심지어 고향 집을 놔두고 새벽에 와 잠을 자는 부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 댁으로 추석을 쇠러 왔으면서 왜 모텔에서 잠을 잘까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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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사장의 이 같은 글에 댓글은 난리가 났다. 대부분이 "사장님이 뭘 모르시네"라는 반응이었다.


한 누리꾼은 "잘 보면 남자와 여자일 뿐 부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누리꾼이 "부부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남편은 자신의 본가에, 아내는 자신의 친정으로 '각자' 명절을 보내러 간 뒤 그곳에서 다른 이성과 모텔을 찾는 거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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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옛 첫사랑을 다시 마주하거나 애인을 만난다는 게 누리꾼들의 분석이었다.


보는 이들이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는 내용이기에 "그럴 리 없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집이 좁아 혹은 다른 형제·자매들도 부모님 댁에 왔기에 밖으로 나와서 자는 것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하지만 충격적인 전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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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숙박업소 사장을 자처한 한 누리꾼 B씨는 "모텔 업주 입장에서 추석이란, 유부남·유부녀들이 고향에 혼자 가 오랜만에 첫사랑 혹은 동창을 만나 섹스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명절이라 손님이 적을 것 같아 보여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B씨는 "설·추석 명절이 되면 각자 차를 가져오는 손님들이 늘어난다"라며 "발렛 주차를 하다보면 차 안에 가족사진 있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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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점은 차 안 블랙박스가 대부분 꺼져있다는 점.


그는 주차장에서도 특이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주차장 CCTV를 보면 남·여 서로 너무 반가워한다"라고 말했다.


B씨는 "아내가 처가를, 남편이 친가를 혼자 간다고 좋아하지 말라"라며 "그러다 큰코다친다"라고 경고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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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누리꾼들은 "불륜이 늘어나고, 카페마저 생겨 더 치밀해지는 요즘이라는 걸 생각하면 있을 법하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불륜으로 인한 갖가지 사건은 최근 들어 부쩍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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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관계가 끝난 내연녀 가족을 스토킹 한 50대 남성의 소식이 전해지는가 하면, 대구에서는 유부녀 여교사와 남학생 제자의 불륜 사건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계곡 살인' 이은해 역시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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