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길에서 구걸하던 하반신 마비 남성, 행인 '욕설' 내뱉자 이런 반응..."기적이 일어났다"

YAN


하반신 마비로 거리에서 구걸하는 남성...사연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다리가 불편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엎드린 채 바퀴가 달린 나무판자를 끌고 다니는 한 남성.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은 딱한 사정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지갑을 열었다.


그런데 이때 한 행인이 남성에게 다가가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행인의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던 사람들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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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화제가 된 구걸 영상, 장애인의 실체에 '충격'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흙먼지가 가득한 도로 위에서 힘겹게 자기 몸을 끌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낡아 빠진 옷과 다 떨어진 양말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몇몇 사람들은 판자 위 동전과 지폐가 수북한 버킷에 돈을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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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후 한 행인이 그에게 다가와 욕설을 내뱉었다.


"다리 잘만 쓰면서 연기를 한다"며 남성에게 화를 내던 그는 "일어나"라며 소리를 질러댔다.


행인을 쳐다보던 남성은 야단 소리에 깜짝 놀라더니 뜻밖의 모습을 보였다.


하반신 마비로 보였던 것과는 달리 그는 다리를 움직여 자연스럽게 일어섰고 나무판자를 들고 자리를 떠난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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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심 이용해 돈벌이...정작 도움 필요한 사람은 편견에 시달릴 수도


물론 실제로 사람들의 도움이 간절한 이들도 많지만, 간혹 사적인 이득이나 목적을 위해 불행한 삶을 가장하며 사람들의 연민을 이용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구걸로 돈을 벌어 집과 차를 사는 현금 부자들의 모습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들은 노력 없이 사람들이 베푸는 호의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이에 사람들의 편견과 의심이 커지면서 정작 진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